[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유안타증권은 30일
현대리바트(079430)에 대해 기업간거래(B2B) 수익성 회복과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부문의 점진적 실적 기여 확대를 통한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등이 건자재 및 가구업종 대비 저평가 축소 요인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1000원으로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7780원이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현대리바트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0.4% 증가한 1조5021억원,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진단했다.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B2B 빌트인 수익성 회복, B2C 가구의 점진적 회복을 통한 믹스(Mix) 개선, 지난해 대규모 적자에 기인한 실적 기저 효과는 하반기에 뚜렷한 손익 개선 흐름으로 이어질 것으로 봤다. 다만 B2B 사업 매출은 주요 해외 가설현장 준공에 따른 공백으로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B2C 부문 성장 전력에 주목했다. 오프라인 매장은 토탈 인테리어 개념의 집테리어 대리점 확대 및 기존 매장 리뉴얼 작업과 더불어 올해 중고가구 직거래 플랫폼 ‘오구가구’, 세계가구관 오픈으로 온라인 콘텐츠 확대를 지속하며 업황 회복에 대비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룹 내 시너지고 효과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현대백화점 주요 매장 내 입점을 통한 트래픽 확대, 현대L&C와 공동 개발을 통한 리바트윈도우 영업활동 강화, 중장기적으로
지누스(013890)와의 협업 등이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실적 대비 주가는 저평가 국면이라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현 주가는 올해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36배 수준에 불과한 절대적 저평가 국면으로 점진적 업황 및 실적 회복에 대비한 선제적인 바텀 피싱(Bottom Fishing) 차원에서의 매수 전략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