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전자BG 부진에 2Q 이후 회복 전망…목표가↓-유안타

반도체 경기 악화에 자체사업 부진
시장 환경 악화 반영해 매출 가이던스 소폭 하향 조정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6만 원 ‘하향’
  • 등록 2023-02-10 오전 7:56:50

    수정 2023-02-10 오전 7:56:50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유안타증권은 두산(000150)에 대해 “전자BG가 부진한 가운데 2분기 이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6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면서도 “그룹 재무 구조 개선으로 금리 상승기에 대응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춘 점, 로보틱스와 DLS 부문의 고성장에 따른 23년 해당 사업부 재평가 기대, 지주 업종 내에서 가장 저평가된 밸류에이션 등은 여전히 두산의 강력한 투자 포인트로 제시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두산은 반도체 경기 악화로 자체사업이 부진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1.3% 늘어난 4조9600억 원, 영업익은 51.4% 늘어난 2332억 원을 기록했으나 당기손은 5,510억 원으로 전년비 적자전환했다.

영업이익 증가는 두산밥캣(241560)의 호실적에 기인했다. 두산밥캣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조3800억 원으로 전년비 3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508억 원으로 63% 늘었다.

당기순손실 원인은 두산에너빌리티의 6584 억 원 규모의 당기순손실에 기인했다. 이는 자회사 투자주식 및 PRS 평가 손실에 따른 결과로 현금흐름과는 별개의 건이다.

자체사업 매출액은 3097억 원으로 6.3% 줄었으며 영업손은 28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6.9%에서 0.9%로 낮아졌다. 별도 매출액은 전년비 1.6% 줄어든 2350억 원,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한 -99억 원을 기록했다. 자체 사업의 수익성 부진은 전자BG와 DDI 부문의 적자전환에 기인했다. 전자BG 부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084억 원으로 전년비 10.1% 줄었다.

신사업 3사의 실적도 부진했다. 로보틱스 매출액은 142억 원으로 전년비 17.5% 줄었다. DMI 매출액은 17억 원으로 152% 감소했으며 DLS 매출액은 158억 원으로 59% 감소했다. 신사업 3사의 지난해 합산 매출액은 1211억 원으로 전년비 17.2% 증가했다.

최 연구원은 “두산 자체 사업의 올해 매출 가이던스는 1조3400억 원, 전자BG 부문의 매출 가이던스는 5.2% 늘어난 1조 원”이라며 “전자BG 부문의 부진은 1월까지 지속된 것으로 파악되며 2월 이후 개선되기 시작해 완전한 회복은 4월 이후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올해부터는 PFC 매출이 100억 원대 중반으로 본격화되면서 전자BG 매출 회복에 힘을 보탤 전망”이라 말했다.

신사업 3사 매출 가이던스는 26% 증가한 1520억 원으로 제시됐다. 최 연구원은 “해당 사업부에서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나, 적자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축소될 전망”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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