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에 따르면 해외에서 진행되고 있는 ‘NONCODRIVERS’ 프로젝트는 기게 학습 기반 모델링을 종양 데이터에 적용하는 혁신적 접근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 코디네이터이자 스페인 생물의학연구소 연구 교수인 누리아 로페즈 비가스(Nuria Lopez-Bigas)에 의하면 대부분의 돌연변이는 세포 기능을 변경하지 않고 암 발병의 직접적인 동인이 되지 않는다. 이를 패신저 돌연변이로 분류한다.
하지만 일부 돌연변이는 암세포가 증식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이렇게 동인이 되는 돌연변이가 여러 개 있는 세포는 종양 형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암세포 증식의 위험성이 있는 동인 돌연변이를 식별할 수 있게 하는 혁신적인 진단 방법은 인공지능(AI)으로 이뤄진다. 암 발병의 시작인 원암 세포를 직접 표적하는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가능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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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발병 원인 돌연변이를 찾아내기 위해 세계 2만8000개 이상의 종양에서 유전자 서열 분석데이터를 수집, 통합했다. ‘NONCODRIVERS’ 프로젝트는 AI를 활용해 유전자 서열 데이터 분석을 주도하는 데 혁신적 역할을 했다. 프로젝트팀은 암 유전자에 대한 훈련된 기계 학습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암 유전자의 모든 돌연변이를 동인 또는 패신저로 분류할 수 있는 모델을 생성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84개의 암 유전자에 대한 동인 돌연변이 지도를 생성했다.
개인 맞춤형 치료로 진화
프로젝트 결과는 이미 임상에 적용되고 있다. 프로젝트 암 유전자 돌연변이 해석 툴은 온라인에서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해 연구자와 의료 전문가 모두가 특정 암에 대한 잠재적 바이오마커를 식별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예측된 약물 반응에 대한 결과 정보를 얻기 위해 보다 더 구체적이고, 개인화된 정보와 암 유형을 입력해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로페즈 비가스 교수는 “지금까지의 주요 성과는 이 기술의 성공적 시연이다. 데이터가 충분하다면 유익한 컴퓨터 우델을 구축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암 유전자와 암 유형에 대한 모델을 생성할 수 있는 데이터다. 데이터가 많을수록 더 사실에 근접한 정확한 데이터 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