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새로운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촉진하기도 했지만, 기존 치료제도 도움이 된 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이에 새로운 코로나19 치료제 등장 가능성도 커졌다. BMS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데이터와 다음 단계에 대한 논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입원환자 사망률 40%↓
3일 외신과 회사 측의 발표를 종합하면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입원 중인 코로나19 환자의 류마티스 관절염 약물에 대한 대규모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관절염 치료제가 과민성 면역 반응을 줄일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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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케이드를 투약한 518명의 환자는 위약그룹(14.5%)보다 낮은 사망률 10%를 기록하면서 사망위험이 40.5%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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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험은 지난 2020년 10월부터 작년 12월까지 미국과 남미 의료시설에서 197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데이터는 올해 가을 저널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기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가 코로나19 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FDA는 로슈의 블록버스터 ‘악템라’를 산소 지원이 필요한 입원 환자들에게 항염증제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함께 사용될 수 있도록 했다. 중국도 악템라를 코로나19 치료 수단으로 추가했다.
일라이 릴리(LLY)와 인사이트의 ‘올루미언트’는 류마티스 관절염과 아토피 피부염 등의 치료제로 쓰이는데, 지난달 FDA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로 정식 승인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