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NH투자증권은 16일
컴투스(078340)에 대해 각종 악재가 컴투스 실적과 주가에 부정적 요인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다만 2분기 게임 매출 반등과 하반기 신규 게임 출시 등으로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15만원에서 11만원으로 26.6% 하향 제시했다. 현재 컴투스 주가는 13일 기준 8만1400원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P2E(플레이투언) 게임 시장의 불확실성과 가상자산 가격 변동에 따라 주가 역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컴투스홀딩스와 컴투스의 P2E 게임 코인 C2X의 메인넷이 테라였다는 점에서 악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가격 급락과 P2E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나타나며 컴투스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안 연구원은 “연결 기준으로 편입된 위지윅스튜디오가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1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이어 “별도 볍인으로 설립한 컴투버스는 위지윅스튜디오와 함께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하반기 중 가상 오피스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며 하나금융그룹, 교원, 교보문고 등과 제휴를 진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게임 매출 회복과 하반기 위지윅스튜디오의 회복을 기대했다. 그는 “최근 태국 베타테스트를 진행한 ‘서머너즈워:크로니클’은 7월 국내 출시, 10월 P2E를 적용한 버전을 글로벌에서 출시할 예정”이라며 “또 서머너즈워:백년전쟁, 낚시의 신, 워킹데드:아이덴티티, 월드오브제노니아, 크리티카, 아이들루카 등 다수의 P2E 게임을 준비중”이라고 했다.
안 연구원은 “C2X 메인넷 전환 이슈에 따라 출시 지연은 있을 수 있으나 연내 7~8종의 P2E 게임 출시가 예정돼 있다”고 강조했다. 2분기에는 서머너즈워 8주년 이벤트로 매출회복이 기대되고 야구시즌을 맞이해 야구 게임 3종의 매출이 4월 130억원을 달성해 2분기 실적은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