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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옆에서 물건을 정리하던 직원이 재빨리 쓰러진 노인의 목을 받쳤고 어디선가 달려온 다른 직원이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또 다른 직원은 쓰러진 노인의 손을 주물렀고 물건을 사러 온 시민도 노인의 신발을 벗긴 뒤 발 마사지를 했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노인은 3분여 만에 직원들의 부축을 받고 몸을 일으켰다.
마트 직원들은 119구조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노인 옆에서 건강을 살폈다. 쓰러진 노인의 의식 회복을 돕고 구조대에 인계하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채 7분이 되지 않았다.
당시 심폐소생술을 한 마트 직원은 매체와의 인터뷰에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지는 않았지만 막상 위급 상황이 닥치니 TV 등을 통해 눈으로 익힌 장면이 본능적으로 나온 것 같다”며 “저 뿐만 아니라 직원과 손님, 너나할 것 없이 위기의 순간을 목격한 뒤 외면하지 않고 서로 도와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소방 관계자는 “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약간의 찰과상이 있었을 뿐 의식이 있어 특별한 조치없이 병원으로 이송했다. 생명을 살리는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