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넥스,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 본사 이전 추진

  • 등록 2021-10-16 오전 10:17:06

    수정 2021-10-16 오전 10:17:06

민동욱 엠씨넥스 대표(오른쪽)가 박남춘 인천시장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엠씨넥스)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엠씨넥스(097520)는 인천광역시와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 내 투자 유치 및 인천 미래차 부품산업 발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식은 인천시장 접견실에서 민동욱 엠씨네스 대표와 박남춘 인천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밸리에 위치한 엠씨넥스 본사를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 내로 이전하고 인천시와 자율주행기술 연구·개발(R&D) 협력 등을 통해 인천 미래차 부품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향후 인천시민 채용 우대 등을 통한 양질 청년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민동욱 엠씨넥스 대표는 “바이오·인공지능·로봇·미래차 등 미래산업 요람으로 변모하는 인천이 인프라 확충을 통한 사업 확장에 용이하고 관련 기업과의 연구·개발 시너지 효과 창출 최적지로 판단해 장고 끝에 이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남춘 시장은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는 글로벌 기업 엠씨넥스가 인천 송도에 투자하기로 결정해 준데 대해 감사한다”며 “인천 미래차 부품산업 육성 발전에도 많은 보탬이 돼 줄 것으로 기대한다. 미래차 산업이 인천 핵심 미래 먹거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엠씨넥스는 이번 투자 협약을 통해 서울 본사와 연구소를 내년 상반기까지 송도 경제자유구역(7공구)으로 이전한다. 자율주행기술 고도화 등을 통해 자율주행 분야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엠씨넥스는 모바일 카메라모듈과 생체인식센서, 차량용 카메라 등에 주력하는 전자부품 중견기업으로 지난해 기준 매출액 1조 3113억원을 올렸따. 최근에는 자율주행차 분야로 카메라모듈 적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자율주행차 핵심기술 국책 연구과제에도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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