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위성, 위성분야 신제품 등 사업확대 긍정적 -유안타

  • 등록 2021-03-31 오전 7:36:00

    수정 2021-03-31 오전 7:36:00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유안타증권은 31일 위성 제조 및 위성통신 업체인 AP위성(211270)에 대해 기술력을 바탕으로 위성 모뎀 등 신제품과 신규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인 성장이 이어질 수 있겠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2011년 설립, 201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AP위성은 인공위성과 관련부품, 위성통신 단말기 개발과 제조를 영위하고 있는 업체다. 주요 제품은 △위성제조 분야(위성 탑재 컴퓨터, 위성 지상장비 등 위성 본체 관련 시스템) △위성통신분야(통신용 칩, 통신장비 등)로 크게 분류된다.

현재 AP위성은 주요 고객사로 아랍에미리트(UAE)의 투라야(THURAYA)가 있으며, 위성통신 단말기 독점 공급 등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위성단말기가 49.6%로 가장 크고, 위성단말기 용역과 상품 등이 뒤를 잇는다.

이러한 AP위성의 주요 투자 포인트로는 위성 관련 기술력이 꼽혔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위성통신 칩을 기반으로 다양한 위성체와 단말기 고객사 확대에 따라 중장기적인 기회 요인을 가진 회사”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회사는 오랜 업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성장동력으로서의 차세대 위성 모뎀 등을 강화하고 있으며, 신사업 확대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 연구원은 “기존 분야인 위성 단말기 등에서 인공위성 국산화와 플랫폼 설계 등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여기에 각종 위성통신, 위성제조 등으로 사업 확대가 이뤄지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유안타증권이 추정한 올해 AP위성의 매출액은 497억원, 영업이익은 50억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9.5%, 13.7%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으며, 신사업 추진과 고객사 다변화 등에 따라 더 큰 폭으로 개선될 가능성도 있다”며 “지난해부터 영업권 상각 등이 마무리됨에 따라 영업 외 손익 불확실성 역시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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