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주]실적성장 기대감...2차전지·언택트株 주목

삼성SDI·LG화학 등 전기차배터리株 러브콜
셀트리온헬스케어·컴투스·와이지엔터 추천
  • 등록 2020-06-21 오전 9:48:48

    수정 2020-06-21 오후 9:50:18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글로벌 주요국들이 전기자동차 촉진책을 내놓고 삼성, LG, 현대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전기차 배터리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는 소식에 2차 전지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2분기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에도 성장이 이어질 언택트·실적개선주에 관심이 이어졌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2차 전지주에 주목했다. 유안타증권은 LG화학(051910)을 추천했고 SK증권은 삼성SDI에 러브콜을 보냈다. 일반 차량 대비 전기차의 경제적 가치가 급상승하는 변혁기가 도래했다는 분석이다. 유럽연합(EU)의 이산화탄소(CO2) 규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사태에도 변화없다면서 미국의 테슬라(TESLA)가 주도하는 전기차에 맞서기 위해 유럽도 더 강력한 전기차 드라이브가 불가피하다고 SK증권은 설명했다.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보다 14% 감소하면서 역성장이 전망되나 하반기 삼성전자와 애플의 강력한 프로모션으로 상반기 대비 브이(V)자 회복이 전망된다고 봤다.

SK증권은 “삼성SDI는 단결정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 분야에서 한국의 기술력은 선도적 위치”라며 “전고체 배터리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차세대 전지 시장에서 LG화학과 함께 현재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유안타증권은 LG화학을 추천하면서 전기차 배터리 부문 시장점유율 확대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배터리 부문 외형 성장 및 설비 가동률 개선(현재 90% 수준)에 따른 수익화 국면에 진입했고 소형·중대형 전지부문 사업가치(Enterprise Value)가 29조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산업의 지속 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대표주인 카카오(035720)에 대한 기대도 여전했다. 유안타증권은 톡비즈 매출이 코로나 광고침체기에도 성장세가 지속하고 있고 페이, 모빌리티 등 신사업 고성장에 따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면서 카카오를 추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금호석유(011780)대우조선해양(042660)을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카타르에 이어 모잠비크, 야말 LNG프로젝트에서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면서 LNG 추진기술이 가장 앞서 있는 대우조선해양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컴투스(078340)가 주목받았다.

SK증권은 “셀트리온의 미국향 매출이 유럽향을 앞서기 시작하면서 실적 고성장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미국 런칭 초기인 트룩시마와 허쥬마가 시장 점유율 상승에 따른 매출 증가 여지가 높다”면서 “코로나19에 따른 이동 제한에도 여타 산업 대비 높은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안타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비대면 여가 시간 증가로 게임사용시간이 증가할 것이라며 컴투스(078340)를 추천했다. 대표게임인 ‘서머너즈워’의 해외 실적이 견조하고 하반기 ‘백년전쟁’, ‘클로니클’ 등 신작 흥행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는 블랙핑크 컴백, 남자아이돌 트레저 7월 데뷔 등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이유로 러브콜을 받았다. 글로벌 팬덤 확대로 최근 주요 컴백 아이돌 음반 판매량이 폭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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