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명회는 우리기업의 진출이 많은 해외 주요지역에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의 대두와 미중 무역분쟁 파고(波高) 등 국제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 특히 베트남은 신남방정책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이자 한국의 제4위 교역국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아세안 국가들과 협력 수준을 높여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 4강 국가 수준으로 견인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실제 베트남의 경우 한국은 제1위 투자국으로 6200개가 넘는 한국 기업들이 진출했다. 그 중 호치민은 1인당 GDP가 가장 높은 베트남 최대 경제도시로서 섬유?신발 등 글로벌 밸류체인과 관련된 산업이 발달해 외국기업 투자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우리나라 기업들도 다수 진출해 있다. 또 베트남은 한국·베트남 FTA 발효(2015년), CP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발효(2018년) 및 최근 베트남·EU FTA 서명 등 적극적인 FTA 네트워크 확대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베트남의 통상 네트워크를 활용하기 위한 정보 및 대응 전략을 원하는 진출기업의 수요가 줄곧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상묵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베트남은 아세안 내 우리의 최대 교역국이자 글로벌 FTA 네트워크 허브로 발돋움하는 국가”라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기업과 현지기업들이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한국과 베트남 간의 경제 교류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