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리서치알음은 27일
오로라(039830)에 대해 공동투자한 ‘신비아파트’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유례없는 호황기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긍정적(Positive), 목표주가 1만48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올해 국내 시장의 성장동력은
CJ ENM(035760)과 공동투자한 호러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라며 “오로라는 ‘신비아파트’의 공동투자사로 캐릭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완구 제조 및 판매 라이선스를 독점하고 있어 수혜가 본격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리서치알음은 신비아파트 관련 매출액이 2017년 50억원에서 올해 230억원으로 4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어린이날 특수와 넷플릭스 효과로 2분기(4~6월) 실적도 낙관적이라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3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83.3% 늘어난 4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 3월15일부터 시작한 ‘유후와 친구들’ 넷플릭스 방영 효과와 ‘신비아파트’ 흥행 본격화로 고성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로라는 국내 완구업체와 달리 해외 매출 비중이 80% 달해 블랙 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등이 있는 하반기가 성수기”라며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로 고환율 기조가 연말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높고 미국의 중국산 완구에 대한 고율 관세부과 결정까지 앞둔 상황에서 수혜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