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기업] "韓中 지식공유 가교 되겠다"..멍석커뮤니케이션

김창준 대표, 위챗으로 韓中 묻고 답하기 서비스 '선답' 12월 출시
패션·뷰티 분야 한국 전문가가 중국 질문자에 답변해주는 서비스
지식 공유를 통한 수익 창출도 가능
  • 등록 2016-11-06 오전 9:38:04

    수정 2016-11-06 오전 9:38:04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헤어숍 O2O(온라인 연계 오프라인) ‘헤어클릭’을 개발한 멍석 커뮤니케이션. 직원 수 6명의 스타트업으로 미용·뷰티 업계 예약 모바일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의 미용·뷰티 O2O ‘카카오 헤어샵’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 정도다.

멍석 커뮤니케이션은 다음달 새로운 도전을 한다. 중국내 최대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인 위챗을 통한 ‘묻고 답하기’ 서비스 ‘선답’이다. 위챗은 중국 안에서만 7억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가입자 수 기준 세계 최대다.

멍석 커뮤니케이션 브랜드 이미지
김창준 멍석 커뮤니케이션 대표는 “선답은 유명인이나 전문가들한테 중국 현지인들이 네이버 지식인처럼 질문을 하면 국내 전문가들이 음성으로 답변하는 시스템”이라며 “우리는 이를 통번역해서 질문자에 답변해준다”고 설명했다.

수수료는 중국 최대 포털 텐센트의 전자화폐 텐페이다. 질문자는 질문할 때 텐페이 10위안(약 1800원)을 수수료로 낸다.

제3자가 답변을 볼 수 있다. 이때는 1위안을 내야 한다. 이중 일부는 질문자에 돌아간다. 질문을 잘하면 추가로 2차 수입을 올리는 구조다. 따라서 선답은 모바일 메신저를 기반으로 한 지식 공유 수익 서비스인 셈이다.

선답내 질문 분야는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여행, 연예, 스타일이다. 여행은 한국내 관광지 정보를 제공한다. 한국 여행 관광객이 타깃이다. 연예와 스타일은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중국인들이 대상이다. 한국 연예인과 스타일리스트, 메이컵 아티스트들이 전문가로 등록돼 답변한다. 현재까지는 시범 서비스다. 정식 출시는 다음달 12월 1일부터다.

김 대표가 선답을 출시할 수 있던 배경에는 2014년 12월 오픈한 ‘매력한’이 있다. 매력한은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 스타일과 뷰티, 패션을 체험할 수 있게 만든 여행 패키지 서비스다.

여기에 2012년부터 시작한 멍석커뮤니케이션의 서비스 ‘헤어클릭’이 있다. 헤어클릭은 모바일을 통해 유명 헤어디자이너를 소개하는 서비스다. 서비스와 추천을 모바일로 할 수 있다. 국내 유명 헤어디자이너 250여명이 등록돼 있다. 기존 ‘헤어클릭’에 ‘매력한’을 하면서 구축했던 중국 인맥이 ‘선답’에 적용된 셈이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 연예인들의 중국 진출길이 막혀 있는 등 한중 관계가 좋지는 않다”며 “우리 서비스가 작지만 한중 간에 소통을 다시 연결하는 데 도움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하다보면 또 관계가 좋아질 수 있다”며 “그런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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