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최근 식품사업군과 엔터테인먼트사업군에서 복수의 해외업체 M&A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CJ그룹이 최소 3건 이상의 해외 M&A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국내 한 회계법인을 인수 자문사로 선정했다”며 “그룹 3대 사업군 중에서 물류쪽을 제외한 식품, 엔터테인먼트사업에서 해외업체 바이아웃을 추진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CJ그룹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사업부문 계열사로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운영하는 국내 1위 업체 CJ CGV(079160)가 터키 최대 영화관 보유 업체인 마르스엔터테인먼트 인수를 추진 중이다. 예상 인수 가격은 7000억~9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스엔터테인먼트는 ‘씨네 맥시멈(Cine maximum)’이라는 브랜드로 앙카라, 이스탄불 등 대도시를 포함해 터키 27개 도시에 67개(589개 스크린)의 영화관 체인을 운영중이다. 또 다른 IB업계 관계자는 “CJ CGV가 현재 마르스엔터테인먼트 인수를 위해 터키에서 현지 실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마르스엔터테인먼트 측과 인수 가격에 대한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르면 내년초쯤 인수 작업이 완료될 것이라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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