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Smart City Expo World Congress 2015’는 올해 5회째로, 우리나라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사물인터넷(IoT) 기업 10개사는 한국 공동관을 구성해 사물인터넷 플랫폼, 스마트 가로등, 스마트시티 관제시스템 등 사물인터넷 기반의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기술 및 서비스를 선보여 각국의 관련 기업 및 정부 관계자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참가 기업 달리웍스, 이도링크, 코너스톤즈 테크놀러지, 플럭시티, 나무아이앤씨 5개사는 부산 스마트시티 실증사업에 참여 중인 기업으로, 실증사업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유망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전시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 IoT 기업들은 계약 1건,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9건, 판매총판계약 1건, 기밀유지협약(MCU) 1건, 연구 협력 의향서(LoI) 1건을 체결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블락스톤의 경우 현지 스페인 빌딩 관리 기업과 2017년까지 40억 규모의 판매총판 계약을 맺었으며, 브라질 컨설팅 기업과 제품 판매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또한 이도링크는 위치 측위 관제 관련 네덜란드 기업, 스페인 산업용 로봇 제작 기업 및 스페인의 RFID 관련 기업과 마케팅 등 사업 협력 각서를 체결했다.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는 소형 칩에 상품정보를 저장하고 안테나를 달아 무선으로 데이터를 송신하는 장치다.
플럭시티는 스페인 데이터센터 및 빌딩ㆍ도시 관제 솔루션 전문기업과 솔루션 라이센스 계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나무아이엔씨는 룩셈부르크와 핀란드의 지자체 시범사업에 자사의 솔루션을 적용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으며, 시스코와는 기술협력을 통한 유럽·아프리카 진출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Smart City Expo World Congress 2015’참가를 통해 다시금 국내 사물인터넷(IoT)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향후 꾸준히 해외시장 진출의 실질적 성과가 창출 되도록 정부에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