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4는 전작 ‘G3’로 무너진 스마트폰 자존심을 회복한 LG전자가 확고한 글로벌 3위를 굳히기 위해 선보인 ‘회심의 역작’이다. 가장 진보된 DSLR급 스마트폰 카메라를 탑재해 최첨단 기술을 구현하면서도 아날로그적인 천연가죽을 더해 따뜻한 감성을 구현했다.
스마트폰 카메라, DSLR과 ‘맞짱’
‘LG G4’는 그동안 똑딱이 수준에 머물렀던 스마트폰 카메라에 DSLR급 기능을 더했다. MP3, 게임기, 네비게이션 등 각종 기기들을 합체하면서 진화해왔던 스마트폰이 이번에는 DSLR급 카메라를 품은 것이다.
G4는 1600만 화소 후면카메라에 스마트폰 카메라 가운데 가장 밝은 F1.8 조리개값을 탑재했다. 국내 최초로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해 셀피 기능을 대폭 강화하기도 했다.
G4는 F1.8 조리개값을 적용하면서 전작 G3보다 80% 이상 빛을 받아들일 수 있어 좀더 선명하고 풍부한 색감의 사진 표현이 가능하다. 이미지 센서의 크기도 전작인 G3에 비해 40% 늘려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한 심플 모드, 일반모드, 전문가 모드로 나누어 사용자의 상황에 맞는 사진을 찍을수 있도록 기능을 세분화했다. 간단히 셔터만 눌러 사진을 찍고 싶은 소비자 뿐만 아니라 전문가급 사진을 찍고 싶은 소비자 모두 만족할만한 스마트폰 카메라 기능을 구현했다.
셔터스피드는 6000분의 1초에서 30초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ISO(감도)는 50에서 2700까지 17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화이트 밸런스(색온도)는 2300K에서 7500K까지 51단계로 나뉘어 있다.
이렇게 찍은 사진은 JPEG파일은 물론 RAW파일로도 저장할 수 있다. JEPG파일은 약 1600만개의 색상 정보를 지원하지만 RAW파일은 약 10억개 이상의 색상 정보를 지원해 촬영한 사진을 편집하기에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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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4는 업계 최초로 후면 커버에 천연 가죽 소재를 적용해 아날로그 감성의 디자인을 구현했다.
천연가죽 후면커버는 제작 기간만 총 3개월(12주)가량 걸리는 까다로운 공정을 통해 완성된다. 최상급 품질의 ‘풀 그레인(Full grain)’ 가죽을 자연친화적인 ‘배지터블 태닝(Vegetable Tanning)’ 방식으로 가공해 가죽 본연의 고급스러운 질감을 그대로 살려냈다. 후면 스티칭(바느질)은 마치 고급 핸드백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여기에 디스플레이가 상하로 부드럽게 휘어진 인체공학적 ‘슬림 아크(Slim Arc)’ 디자인을 적용해 그립감이 한층 강화됐다. 전작 G3가 후면의 양측면만 살짝 휘어진 느낌이었다면 G4는 후면과 디스플레이가 함께 휘어지면서 그립감이 좋아진 느낌이었다.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면서 발열현상을 살펴봤다. 최근 유행하는 RPG게임을 반나절 이상 작동했다. 기기가 뜨거워지기는 했지만 게임앱이 멈추거나 꺼지는 일은 없었다. 시장에서는 G플렉스2의 스냅드래곤 810보다 한단계 낮은 퀄컴 스냅드래곤808이 탑재되면서 성능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사용하는 동안 무리없이 작동했다.
만일 스마트폰을 구매할때 카메라 성능이 우선 조건이라면 ‘G4’를 최우선 구매 후보에 올려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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