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 4Q 패키지 수요 턴어라운드-IBK

  • 등록 2014-12-02 오전 7:51:25

    수정 2014-12-02 오전 7:51:25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IBK투자증권은 2일 여행업종에 대해 패키지 수요가 턴어라운드하면서 그간 경쟁 심화 등에 대한 우려가 해소됐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패키지 모객에서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2%, 16.5% 증가했고 항공권 판매에서도 각각 23.2%, 25.0% 늘어났다”며 “동남아, 일본 등 전 지역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다음달과 내년 1, 2월 예약률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그는 “하나투어의 경우 12월 예약률이 20.9%, 1월 10.0%, 2월 67.9%에 이른다”며 “패키지 수요가 돌아오고 있다는 기대를 해봐도 좋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패키지 수요가 회복되는 데 대해 그는 “최근 자유여행(FIT) 확산에 따른 패키지 수요 둔화, 리테일 여행사의 공격적 마케팅 등으로 패키지 성장률 구조가 낮아지는지 우려가 컸다”면서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발빠르게 항공권 점유율을 높여가는 데다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이 재차 상승하고 있어 우려가 해소됐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계기로 더 큰 시장에서 아웃바운드 여행업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그는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모두투어(08016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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