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하기 힘들어'...부자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 등록 2014-06-26 오전 8:01:01

    수정 2014-06-26 오전 8:01:01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부자들은 무슨 걱정이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금전적 문제로 힘들 때 이런 생각을 하곤 한다. 과연 부자들은 아무 걱정이 없을까. CNN머니는 24일(현지시간) 부자들이 받는 스트레스들을 모아 소개했다.

첫 번째는 주차 공간 찾기이다. 누구나 갖는 불편사항이 부자들에게 유독 특별한 이유는 그들이 직접 주차를 해본 경험이 적기 때문이다. 늘 운전기사나 발레파킹 서비스를 이용하던 그들이 직접 주차공간을 찾아 주차를 하는 건 일상적인 일이 아니다. 더욱이 그들이 가지고 있는 대형 승용차나 고급 스포츠카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해 주차를 하는 데 더 큰 스트레스를 불러 일으킨다.

두 번째는 ‘든든한 오른팔’을 찾는 것이다. 부자들의 삶이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사업과 법률적인 문제, 가정 일 등 신경 쓸 거리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때문에 부자들은 자신의 문제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든든한 조력자를 원한다. 하지만 그런 뛰어난 조력자를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능력 있는 인물을 찾아 오랜 시간 신뢰를 쌓고, 자신의 일상과 업무를 공유해야 한다. 더욱이 그렇게까지 심혈을 기울였던 조력자가 기업에서 자신보다 월등히 인정 받는다면 스트레스는 더욱 커지게 된다.

세 번째는 자식 교육 문제다. 다른 일반 가정의 부모와 마찬가지로 부자들 역시 자식들을 좋은 학교에 보내고 싶어한다. 미국 부자들이 목표로 하는 좋은 학교는 바로 ‘하버드(Harvard)’다. 많은 부자들이 자식을 하버드대학에 보내기 위해 조기 교육을 실시한다. 어릴 때부터 최고급 개인 강사를 고용하고 머리 회전에 좋은 음식을 먹이는 등 그 노력이 한국 부모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뉴욕에서 미취학 아동이 개인 강사에게 수업을 받으려면 1년에 4만달러(약 4082만원)의 강사료를 지불해야 한다.

마지막은 교통체증이다. 부자들에게 시간은 돈이다. 그런 그들에게 꽉 막힌 도로에서 허송세월을 보내는 건 돈을 길 위에 뿌리는 것과 같다. 이에 따라 일부 부자들은 개인용 비행기를 이용해 시간을 절약한다. 하지만 하늘에도 교통체증은 존재한다. 지난 2월 뉴저지 근처 공항에는 슈퍼볼(Super Bowl) 경기를 보기 위해 몰린 많은 개인 비행기들이 착륙하지 못하고 하늘을 배회하는 해프닝이 벌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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