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현·선물 시장에서 연이어 채권을 사들이고 있지만, 레벨부담감을 이기고 강세장을 견인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시장참가자들은 달러-원 환율이 상승하는 날이면 여지없이 외인매수 소식이 들리는 것을 볼 때, 외국 리얼머니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우리나라 달러-원 환율이 다시 반락할 수 있겠다는 원화 강세 베팅인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의 패턴으로 봤을 때,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1100원 회복시도를 할 가능성이 큰 이번 주에는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 언론에 따르면 정부 고위 관계자는 북한의 제3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이번 주가 최대 고비”라며 “북한이 언제 핵실험을 감행할지는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만 알 수 있지만 현 정부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실시할 가능성이 작지 않다”고 전망한 바 있다.
한국은행에서는 통화안정증권 1년물과 91일물을 각각 1조원과 1조2000억원씩 입찰에 들어간다. 기획재정부에서는 국고 5년물 1조4000억원 입찰이 진행된다.
김석동 금융위원장,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김황식 국무총리는 영상 국무회의에 들어간다. 금융투자협회에서는 월간 채권시장 지표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