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불량 건고추· 고춧가루 집중점검

  • 등록 2011-09-20 오전 8:31:27

    수정 2011-09-20 오전 8:32:33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서울시는 오는 11월 김장철까지 농산물도매시장, 백화점 등 시중에 유통되는 건고추와 고춧가루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기간 서울시는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등 시내 주요 농산물도매시장과 백화점, 대형유통점, 전통시장 등에서 유통되는 건고추와 고춧가루를 집중 점검한다.

잔류농약(284종), 타르색소, 곰팡이수, 회분, 위화물(전분, 겨, 탄산염, 식염 등)을 검사하고 원산지 점검도 병행한다. 농약 과다 사용 여부와 곰팡이 발생 여부도 점검 대상이다.

점검 결과 부적합 건고추· 고춧가루는 압류· 폐기 조치되며, 그 생산자와 제조업자는 식품위생법 등에 따라 행정조치 대상이 된다.

서울시는 "이번 점검은 올해 장마로 인한 병충해 유행으로 농약 사용량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또 예년에 비해 고추 생산량이 줄어 가격이 폭등했고 수입 물량은 늘어, 불량 고춧가루 유통과 원산지 거짓 표시를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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