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주]대우증권

  • 등록 2011-07-24 오전 11:01:26

    수정 2011-07-24 오전 11:01:26

[이데일리 증권부]

◇거래소

현대중공업(009540)

-동사의 2분기 실적은 예상을 크게 하회하였다. 조선부문에서 2009년 저가성 선박이 예상보다 많이 투입되었고, 해양, 플랜트부문에서 일시적인 실적부진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조선부문은 수분기 동안 실적저하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조선을 제외한 다른 사업부문은 3분기부터 회복을 하거나 정상화되어 실적 안정을 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동사는 2011년에 사상 최대의 수주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과거 수주분의 투입에 따른 실적둔화보다 현재 수주 증가에 따른 향 후 실적 개선과 지속적인 성장성 및 경쟁력에 대한 고려가 우선이라 본다. 향후 조선부문은 축소되고 비조선부문의 매출비중이 증가하면서 실적성장을 견인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또한 개별실적에는 반영되지 않은 자회사의 가치를 고려한다면 단기실적 악화에 따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삼성엔지니어링(028050)

-현재 전세계 경제 패권을 장악한 미국, 중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주요 선진국들은 에너지 소비 대국들이다. 이들 6개국들의 석유 소비 비중은 연간 전세계 석유 소비량의 44.3%로 매우 높기 때문에 구조적인 고유가가 지속되면 선진국 경제는 악영향을 받는다. 실제 2차 오일쇼크 이후 선진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핵심 원동력은 낮은 가격에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조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에너지 조달 비용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선진국들은 글로벌 경제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에너지 조달 비용을 낮추는데 전력을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선진국들은 글로벌 경제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신재생 에너지와 전기차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과학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에너지 생산시설을 확대하는 전략을 동시에 구사하고 있다. 따라서 선진국들이 주도하는 세계 경제의 흐름을 보면 글로벌 엔지니어링 시장 Big Cycle이 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중동은 이제 정치적으로 안정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 문제 해결을 위해서 하반기부터는 플랜트, 인프라투자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구체적으로 올해 발주 예정 물량의 71.7%가 하반기에 집중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라마단 기간이 8월 1일 ~31일이기 때문에 9월 초부터 중동발 수주 모멘텀은 본격화될 전망이다. 또한 글로벌 저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동남아시아 발전, 인프라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동사는 과거 중동 시장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고성장 했듯이 이제는 동남아시아 시장의 확대와 함께 새로운 지역, 새로운 공종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커지고 있다고 판단한다

◇코스닥

태웅(044490)

-태웅의 수주가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풍력과 석유화학플랜트 부문에서 먼저 수주를 견인하고, 하반기는 조선부문의 수주도 함께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조선부문에서 국내 대형사들이 지난 1년간 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에 하반기에 단조부품 발주 증가도 기대된다. 지난 상반기는 풍력부문이 1,024억원(장기공급분 896억원 제외)을 수주해 전체의 41.5%,석유화학플랜트가 762억원으로 31%, 조선은 평년의 절반인 12%를 달성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진했던 풍력발전과 석유화학플랜트 관련 투자가 글로벌 PF 회복과 함께 확대되고 있다. 동사는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아 풍력발전기 메이저업체인 지멘스(독),GE(미)로부터 우선적으로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 상반기에 지멘스로부터 해상풍력발전기용 부품 327억원을 수주했고, 896억원의 장기공급 계약도 맺었다. 일본의 원전폭발 이후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 고조로 풍력발전용 단조부품 수요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동사는 수주증가와 함께 영업실적도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다.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는 매출액이 전년동기비 34.3% 증가한 1,250억원, 영업이익은 177.4% 증가한 96억원이 예상된다. 동사는 수주증가와 가동률 상승, 저가의 원자재를 대량 확보하여 하반기로 갈수록 경쟁사보다 실적개선이 빨라질 전망이다. 전방산업의 성장과 함께 동사는 2011년에는 5,402억원, 2012년에 7,178억원의 고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2008년 매출액 6,15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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