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에 따르면 이날 상원은 한국을 포함한 3개국과의 FTA 비준안에 대한 `모의 축조심의(Mock markup)`를 시작하고, 콜롬비아와의 FTA에 대한 예비투표를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공화당이 이를 거부하면서 결국 회의를 열지 못했다.
공화당은 미국 정부와 민주당이 FTA 비준을 무역지원조정제도(Trade Adjustment Assistance program:TAA)와 연계하려는 것에 여전히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은 FTA 비준을 위한 표결을 결정하고 TAA 조건에도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공화당 측은 두 사안을 별도로 다뤄야 한다고 주장하며 변수를 남겼었다.
민주당 상원의원들도 "공화당이 공정하고 공개적인 토의에 참여하는 대신 예비투표를 막는 것을 택했다"며 고용창출을 위한 주요 법안 승인이 지연될 것이라는데 실망감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