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서울 양천구는 오는 29일 양천 해누리타운 8층 약 340평 규모 공간에서 고용노동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 사회적기업가를 육성하는 `소셜벤처 인큐베이팅 센터`를 개소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최한 `청년 등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위탁 운영기관 공모에서 양천구 `함께일하는재단 컨소시엄`이 선정된 데 따른 것. 이후 입주 공간 리모델링과 입주 예정 창업팀 선정이 완료된 바 있다.
이번 개소로 양천구는 창업 및 육성 관련 제반 인프라를 갖추고 청년층 등에게 공간과 자금, 멘토 등을 제공하는 한편, 사회적 기업 창업을 위한 체계적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양천구 관게자는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단체 지원 소셜벤처 인큐베이팅 센터를 유치한 것"이라며 "총 9억원 이상의 투자 유치와 청년고용 창출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총 115명으로 구성된 35개 창업팀은 지난 15일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교육과 문화예술, 정보통신 등 다양한 분야 창업 아이템을 연구 중인 가운데 3개월 후에는 입주 인원이 156명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이제학 양천구청장은 "청년층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활용하는 `소셜벤처`는 고용부의 사회적 기업 인증 제도에 구애받지 않을 수 있다"며 "이번 유치로 청년실업 해소와 사회적 기업 육성에 관한 혁신 모델을 제시하는 지자체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학 양천구청장(왼쪽)이 창업팀 청년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