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KB생명 연내 1200억 유상증자 추진

2년만의 자본확충..KB금융 610억, ING 590억 출자할듯
9월말 위험기준 자기자본비율 142%..건전성 개선 관심
  • 등록 2010-12-13 오전 9:30:00

    수정 2010-12-13 오전 9:30:00

마켓 인 | 이 기사는 12월 13일 08시 33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신성우 기자] KB금융(105560)지주 자회사인 KB생명보험이 연내 1200억원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KB금융지주와 ING그룹이 각각 610억원, 590억원을 출자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현재 142% 수준인 위험기준자기자본(RBC)비율 개선효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13일 금융감독당국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생명은 최근 연내 보통주 2400만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추진키로 했다. 주당 발행가격은 5000원(액면)으로 발행금액은 1200억원에 이른다.

주주배정 방식으로 진행, 주주 보유주식 1주당 0.77주를 배정, 오는 23일 청약·납입 절차를 거쳐 증자를 매듭짓는다는 계획이다.

KB금융지주 자회사인 KB생명은 계약이전 방식으로 옛 한일생명보험을 인수, 2004년 9월 자본금 300억원으로 설립됐다. 이후 2007년 6월 150억원, 2007년 12월 250억원, 2008년 6월 600억원, 2008년 12월 260억원의 증자가 이뤄졌다. 현재 자본금은 1560억원(발행주식 3120만주)에 이른다.

따라서 이번 증자는 2년만에 다시 자본확충에 나서는 것으로 특히 단일금액으로는 최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략적 제휴 관계인 KB금융지주와 ING그룹이 612억원, 588억원을 추가 출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ING그룹은 2005년 1월 KB생명 지분 참여 이래 4차례 증자에 지속적으로 참여, 2대주주(ING Insurance International B.V.)로서 49%(1528만8000주) 지분을 유지하고 있다. 1대주주인 KB금융지주는 51%(1591만2000주)를 소유하고 있다.

KB생명이 증자를 완료하면 자본금은 2760억원, 자기자본은 9월말 기준으로 3376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영업력 강화 및 특히 재무건전성 개선 효과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KB생명의 9월말 현재 현행 지급여력비율은 231.0%이지만, 내년 4월부터 시행예정인 위험기준 지급여력비율(RBC)은 142.27% 수준이다.

RBC제도는 보험사가 가진 각종 리스크량을 산출해 이에 해당하는 자본을 쌓도록 하는 것으로 지난해 4월에 도입됐다. 보험사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현재는 지급여력비율과 함께 병행해 운영되고 있지만 내년 4월로 유예기간이 끝나고 RBC만 시행된다.

금융당국은 보험사의 재무건전성 감독지표인 지급여력비율을 100% 이상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미달땐 적기시정조치 대상이다. 하지만 통상은 150% 이상을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 관련기사 ◀
☞KB금융 "中공상은행과 합작 IB투자사 설립 추진중"
☞우리은행 부행장 `절반` 물갈이..단장 5명 승진 인사
☞우리銀 부행장 절반 `물갈이`..금융권 인사태풍 현실화되나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무안공항 여객기 잔해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