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스마트폰 가능성 확인..내년 1Q에 흑자-동부

  • 등록 2010-11-19 오전 8:03:40

    수정 2010-11-19 오전 8:03:40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동부증권은 19일 LG전자(066570)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여전히 부진하겠지만 내년 1분기부터는 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연말의 특수성과 TV사업의 경쟁 심화, 재고 관련 비용 등으로 3분기 대비 영업적자가 확대될 것"이라며 "하지만 큰 기대가 없었기 때문에 별다른 충격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휴대폰 부문의 실질적인 성과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권 연구원은 "출하량과 스마트폰 비중, 평균판매단가 등 바닥확인의 시그널들이 여럿 발견되었는데 대표적인 게 휴대폰 ASP 곡선(curve)"이라며 "4분기에는 휴대폰 ASP 곡선이 6분기 만에 처음으로 상승 반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LG전자 스마트폰 비중은 3분기 4.2%에서 내년 2분기 12.8%로 상승해 ASP 상승을 지속 견인할 전망"이라며 "휴대폰 적자폭이 줄면서 내년 2분기에는 휴대폰이 흑자 전환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이어 "작년 4월 모토로라의 주가 상승 사례에서 보듯 실적 바닥 확인과 ASP곡선의 상승 전환은 중요한 단초"라며 "실적의 흑자전환을 확인하고 매수에 나서면 이미 늦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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