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하이닉스 매각 이달 착수

채권단 이번 달 하순 매각결의..3월 주간사 선정 예정
대우조선해양 매각논의 본격화 가능성
  • 등록 2008-02-03 오후 8:28:50

    수정 2008-02-03 오후 8:38:26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현대건설(000720)과 하이닉스 매각작업이 이달 착수된다. 채권단은 빠르면 오는 3월 매각 주간사 선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3일 채권단 관계자는 "최근 채권단 모임에서 연내 현대건설과 하이닉스반도체 매각을 마무리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며 "이번 달 하순 대통령 취임식 후 매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빠르면 3월에 매각 주간사 선정이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현대건설과 하이닉스 중에서 매각 우선 순위를 어디에 둘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외환 산업 우리 신한은행 등 현대건설과 하이닉스반도체 채권단은 지난달 중순 운영위원회를 열고, 올 1분기에 지분 매각을 하는 방안을 논의했었다. (☞관련기사 2008.01.15 채권단 "현대건설·하이닉스 지금이 매각 적기" )

금융권에서는 현대건설과 하이닉스반도체 가운데 현대건설 매각 작업이 우선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닉스반도체의 경우, 매각 과정에서 외국으로의 기술 유출 문제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매각 준비 작업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건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이 현대건설 매각을 위한 준비작업을 끝마쳤다는 점도, 현대건설이 우선적으로 매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인수 후보군은 현대건설은 현대중공업 현대그룹 두산그룹, 하이닉스의 경우 현대중공업 LG그룹 동부그룹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채권단이 현대건설과 하이닉스반도체 지분 매각을 시작키로 함에 따라, 대우조선해양 매각 작업도 조만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조선해양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은 지난해 말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위한 검토를 마쳤으며, 차기 정부와의 협의가 이뤄지는 대로 매각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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