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동북부가 뜬다는데… `진접`에 접속하시겠습니까?

남양주 진접지구…24일부터 5927가구 동시분양
  • 등록 2007-08-14 오전 8:24:42

    수정 2007-08-14 오전 8:24:42

[조선일보 제공]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택지지구의 동시 분양이 오는 24일부터 시작된다. 7개 업체가 동시분양을 통해 총 5927가구를 공급한다. 대단지인데다 최근 수도권 동북부 지역 집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경기도의 연초 대비 집값은 의정부시(10.8%)를 비롯, 남양주시, 양주시 등 동북부에서 많이 올랐다. 교통여건이 개선되고 있는데다 진접지구 등 경기 북부지역 공공택지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데도 주변의 기존 아파트보다 가격이 비싼 것이 주변시세를 끌어올리고 있다. 스피드뱅크 김은경 팀장은 “대단지가 쏟아지지만 동시 분양이니만큼 청약 일정이 모두 같아 한 곳만 청약할 수 있다”며 “사전에 블록별·업체별 특장점을 꼼꼼히 살피고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전체 1만2000여 가구 입주… 교통 여건 좋아져

진접지구는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연평·금곡리와 오남읍 양지리 일원에 조성되는 대규모 택지지구. 인근에 별내 택지지구가 있고, 왕숙천·천마산·광릉수목원이 가까운 곳이다. 총 206만㎡(62만평) 대지에 1만2000여 가구가 조성된다. 그중 절반이 이번에 분양된다. 특히 이 지역엔 각종 교통망 개선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경춘선 복선전철이 2009년 개통 예정이고, 퇴계원과 진접을 잇는 국도 47호선이 2011년까지 8차선으로 확장된다. 또 서울외곽순환도로의 사패산 터널 구간 공사가 예정보다 빨리 진행되고 있어 올해 말~내년 초 완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서울 접근성과 출퇴근 여건이 지금보다 훨씬 나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어떤 아파트가 들어서나

이번 동시분양에는 ▲신도종합건설(538가구)을 비롯, ▲신영(434가구) ▲반도건설(873가구) ▲경기지방공사(509가구) ▲금강주택(790가구) ▲남양건설(443가구) ▲㈜신안(2340가구)이 참여한다.

경기지방공사는 지구 서쪽인 3블록에 지상 15~20층짜리 9개 동으로 구성된 단지를 조성한다. 대규모 근린공원과 중심상업시설이 가까운 곳이다. 금강주택 아파트는 진접지구 중심부인 9블록에 자리 잡을 예정.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 설립이 계획돼 있다. 남양건설은 1블록에 113㎡ 단일형을 3가지 타입으로 선보인다. 113㎡대에선 보기 드문 확장형 4베이도 도입한다. 반도건설 단지가 조성되는 5블록은 남쪽으로 중앙공원이 위치해 조망이 좋다. 지하 1층~지상 7층 33개 동 규모이며, 전 가루를 남향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이 밖에 신도종합건설은 12블록에 127~261㎡로 이루어진 중·대형 아파트 538가구를 선보인다. ㈜신안은 2블록과 13블록에 113㎡ 단일 주택형으로 총 2340가구를 분양할 예정. 신영 단지는 최고 12층짜리 11개 동으로 구성된다.




 
 
 
 
 
 
 
 
 
 
 
 
 
 
 
◆중소형은 분양가상한제 적용… 10년간 전매 금지

청약에 앞서 분양가 상한제 적용이나 전매 제한 여부를 살펴야 한다. 이번 동시분양분 중 신도종건과 신영 물량은 중대형으로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나머지 5개 업체가 공급하는 물량은 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로 분양가상한제 적용 대상이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분양받을 수 있다. 하지만 전매 제한 규정에 따라 계약 후 10년 동안 전매가 금지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5개 업체 가운데 경기지방공사 공급분은 청약저축 가입자 몫이며, 나머지는 청약 예·부금 가입자 대상으로 분양된다.

신도종건과 신영이 공급하는 중대형(전용면적 85㎡초과) 아파트는 주택법 개정안 시행 전에 사업승인을 받아 전매제한 규제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몇 년 뒤 완공 후 등기를 마치면 매매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들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는 만큼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높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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