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도전자는 같은 미국계인 커피빈입니다. 커피빈은 올 들어 현재까지 23개의 매장을 추가로 열었습니다. 연말까지 계획대로 12개를 추가하면 총 매장 수는 87개로 불어납니다. 올 한 해에만 매장을 무려 67% 이상 늘리는 셈이죠. 커피빈은 지금까지 ‘스타벅스보다 고급스런 커피’라는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매장 확장을 자제해 왔습니다.
할리스커피와 파스쿠찌, 자바 등 다른 경쟁사도 만만치 않습니다. 할리스커피는 직영체제 대신 프랜차이즈 개념을 도입해 매장을 급속도로 늘리고 있습니다. 올 연말까지는 90호점이 문을 연다고 합니다.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 산하의 파스쿠찌는 매장의 ‘질’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국내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명동점을 비롯, 요지마다 초대형 매장을 세워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계획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