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환율 하락 출발..1220원 유지여부 주목

  • 등록 2002-06-04 오전 8:57:56

    수정 2002-06-04 오전 8:57:56

[edaily 최현석기자] 4일 달러/원 환율은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선물회사들은 전날 달러/엔 환율이 다시 123엔대로 반락한 영향을 받아 달러/원 환율이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다시한번 시장개입에 나설지가 주목되며 개입하지 않거나 개입하더라도 달러/엔이 124엔대로 올라서지 못할 경우 달러/원 환율이 전저점을 경신하며 1220원대를 하향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우리나라 당국의 환율 급락 저지성 개입도 어떤 식으로 나올지 주목되고 있으며 원화가 아시아 국가 통화들과 동반 절상된다면 개입강도가 강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양선물 = 최근 환율변동의 핵심은 미국 경제를 바탕으로 하는 미(美)주식시장에 있다는 것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어제 미국주식은 호전돼 발표된 경제지표에도 불구, 기업수익에 대한 많은 문제점을 노출하며 다시 큰 폭으로 하락,달러/엔이 다시 123엔대로 들어가게 만든 동기를 부여 하였다. 엔화로부터 자유롭지 못 한 "원화입장"에서는 부담이 되는 부분이다. 금일 환율은 최근의 분위기에 이은 하락세를 보이며 출발 할 것이다. 비록 큰 폭은 아니더라도 지난 환율의 추세를 그대로 보여 줄 것이다. 하지만 달러/엔과 원화에 대한 "개입라인"이 보이는 시점에서 부담스럽게 추격매도는 피해야 할 듯 하다. 다만 확연하게 방향이 아래로 잡힌다면 그 레벨에 상관없이 약간의 리스크를 감안하며 추가매도에 임해야 하겠지만 여전히 시장은 조심스런 모습이다. 아직은 그 방향이 확연히 정해지지 않은 중간적 위치라 이 정도의 레벨에서는 시장을 잠시 한 발 물러서서 바라 볼 시간도 필요하다. 예상범위: 1221원~1228원. ◇LG선물 = 향후 달러/원 환율의 열쇠는 엔화가 쥐고 있는 가운데, 미 증시의 급락 영향을 받아 123엔대로 거래범위를 낮춘 달러/엔 환율에 연동하는 급락 개장이 예상된다. 미 증시는 지난 주말에 이어 5월 ISM지수, 4월 건설 지출 등이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나며 경기 회복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투자 심리 회복이 어려운 모습으로 약세 흐름을 면치 못했다. 미 증시는 연이은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의 유입으로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누적되고 있으나, 기술적 지지선인 9800pt를 하향 돌파한 다우 지수 등 향후 매수 심리 회복을 위한 획기적인 돌파구가 마련되기 전까지는 약세 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달러화의 약세 흐름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미 증시나 달러화의 반등이 시도될 경우에도 추세 전환 가능성보다는 기술적 반전에 국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미 증시의 추세 반전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고점 매도 대응을 유지하는 것이 편해 보인다. 국내 증시의 경우 연일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수급 불균형과 미 증시의 약세에 따른 심리 위축의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원화의 가치에 강한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 즉, 고점 매도 전략을 수정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월초 결제 수요와 이월된 네고 물량으로 인해 단기 시장 수급은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지난 달과 같이 수급에 의한 급락은 제한될 것으로 보이나, 국내 펀더멘탈에 대한 긍정론, 미 경기 회복 우려에 따른 미 증시와 달러화의 급락세 등 추가 하락에 우호적인 주변 여건을 반영하며 하락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1차 목표를 마디 지지선인 1,220(spot)원으로 잡고 엔화의 등락과 그에 따른 엔/원 환율에 따라 매도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예상범위: 1221~1230원. ◇삼성선물 = 엔화를 비롯한 동남아통화들의 강세가 이어질 경우 정책적 부담이 크지 않기 때문에 정부의 환율방어는 소극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예상치를 상회한 ISM지수와 건설지출에도 불구하고 기업관련 악재가 겹치면서 미증시는 폭락세를 시현하였고 미달러 역시 주요 통화에 하락하였다. 123엔 중반으로 내려앉은 달러/엔은 BOJ개입 경계감과 매도압력 사이의 공방 속에 124엔을 상향돌파하지 못하면 하락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금일 달러/엔의 하락과 국내주가의 하락으로 변수가 상충된 방향을 제시하나 주가의 하락보다는 달러/엔의 레벨 및 주변국통화 움직임에 동조성을 나타내면서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금일도 달러/엔 환율에 따라 다소 유연한 등락을 하며 급락의 분위기는 없을 것으로 보이나 지지선 테스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여전히 고점매도전략을 추천한다. 예상범위: 1222~1230원(선물6월물: 1224~1232원). ◇부은선물 = 자연스럽게 다른 어떤 변수들보다 달러/엔 환율의 움직임이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추가 하락시 당국이 어떤 방법으로 대책을 강구할 것인지 또한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그러나 월초로 넘어 왔음에도 매물 부담이 여전한 상태임이 확인된 것을 고려한다면 기본적으로 달러엔 환율의 반등이 지속되지 못할 경우 매도우위의 패턴은 계속해서 유지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밤 달러/엔 환율이 일본 당국의 개입 경계감에도 불구하고 미증시의 급락 영향으로 124엔이 무너지며 하락한 상태이므로 금일 하락 개장이 예상되며, 달러/엔 환율의 반등이 없다면 1222원대의 현물 환율의 연중 저점 테스트가 있을 가능성도 보인다. 분위기는 완연한 달러화 약세 추세로 계속 가고 있으나 일본 당국의 개입 또는 국내 당국의 개입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으므로 이에 유의하며 목표점을 길게 둔 매도 우위의 패턴을 지속해야 하겠다. ◇농협선물 = 자체 수급만으로 따져서는 단연 달러/원 환율의 점진적인 하락이 이견이 있을 수 없는 대세인데다 그나마 환율상승의 유일한 재료라 할 수 있는 달러화의 주요통화 대비 강세시현이 이루어지지 않는 데에야 답은 자명하다. 반등 시 고점매도 밖에는 현재로서는 이렇다 할 전략이 있을 수 없겠다. BOJ로서는 힘든 상황이 되었다. 150억불 가량의 달러를 그 동안 세 차례에 걸친 직접개입을 통해 사들였음에도 달러/엔 환율은 125엔은 커녕 124엔대의 안착조차 힘겨워 한다. 그 동안 123엔의 붕괴만큼은 결사적으로 믹아왔는데 그러한 의지가 여전히 시장에 피력될 것인지도 지켜 볼 사안이다. 한국, 일본, 중국 등 극동 3개국이 동시에 월드컵 첫 경기를 치르는 날이라 달러/원이나 달러/엔 공히 장 중 활발한 거래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으나 그만큼 시장이 엷을 수 있기에 의외의 큰 폭 움직임이 나타날 수도 있겠다. 1220원의 지지여부가 궁금한 하루이다. 예상범위: 1218~1230원. ◇제일선물 = 월초와 관계없이 네고물량 출회가 이어지고 있는 등 충분한 공급 물량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수급상 풍부한 공급 물량과 함께 달러/엔 환율이 일본 당국의 개입에도 불구하고 개입에 의한 급등 뒤 반락을 지속하는 탄성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반등을 기대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여 고점매도 전략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되어 진다. 동일한 측면에서 급등위험과 급락 위험을 비교할 경우 달러/엔 개입에 의한 동반 상승외에 달러/원 급등 위험요소는 거의 없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여전히 급등위험 보다는 급락 위험요소가 더 강하다는 점을 인식해야 할 것으로 보여 고점매도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역외 1228.5/1229.5, 달러/엔 123.60, 나스닥 53.17pt 급락, 1,562.56pt, 달러/엔 일본 정부 개입 후 반락 탄성 유지되는 모습, 달러약세 지속, 개장 전 여건은 하락 우호적, 예상범위: 1222~1230원. ◇국민선물 = 시장에 공급이 많이 줄어든 상황에서 수급은 서서히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이지만 달러/엔 환율 움직임, 외환 당국의 개입, 고점 네고물량, 역외세력에 따라 급등락하는 불안한 장세가 예상되며 반등보다는 추가하락 추세로 여겨진다. 그러나 하락 속도는 줄어들 것이며 단기 급락이 있을 경우 기술적 반등에 따른 조정 장세도 예상된다. 따라서 방향성 매매보다는 반등시 고점 매도가 유효한 전략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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