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20일)

  • 등록 2001-09-20 오전 8:30:52

    수정 2001-09-20 오전 8:30:52

[edaily] 오늘 새벽 재개장이후 사흘째 거래를 마친 미증시가 하락했다. 향후 장세를 이끌 긍정적인 모멘텀이 없다는 인식과 일부 헤지펀드의 마진콜 루머 등으로 나스닥지수는 장중 7% 가까이 급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막판 선전하며 낙폭을 크게 줄인 점은 위안이 되고 있다. 전날 반등장에서 삼성전자가 약세로 마감한 가운데 오늘 새벽 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사흘 연속 약세를 지속했다. 다만 뉴욕증시의 한국물 ADR중 한국통신공사와 SK텔레콤은 오름세로 마감했다. 고객예탁금이 일주일새 1조원 이상이 급증한 점은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며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컴퓨터 바이러스 "님다"로 인해 관련주들이 관심을 모을 가능성도 있다. ◇미 나스닥 1.76%, 다우 1.62% 하락..막판선전은 위안 19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만해도 플러스를 기록하면서 어제에 이어 또다시 반등을 시도하는 듯했지만 이를 지탱할 만한 재료가 부족해 곧바로 약세로 돌아섰다. 이후에는 거의 한차례도 반등시도를 못하고 낙폭을 늘여가 한때 지수가 6.7%나 폭락하기도 했지만 장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크게 줄였다. 지수는 어제보다 1.76%, 27.42포인트 하락한 1527.66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에만 보합선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했을 뿐 장중 내내 낙폭을 늘여 한 때 400포인트 이상 폭락하면서 지수 85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그러나 역시 막판 대단한 뒷심을 발휘하면서 낙폭을 크게 줄였다. 지수는 어제보다 1.62%, 144.27포인트 하락한 8759.13포인트를 기록했다. ◇미 증시, 반도체주 3일 연속 하락 19일 미증시에선 반도체, 소프트웨어, 컴퓨터 등 대부분의 기술주 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했지만 유독 네트워킹주들만이 강보합세를 보였다. 기술주외에는 금 관련주들만이 강세를 지켰을 뿐 전업종이 약세였고 안전한 피난처인 헬스캐어, 제약, 유틸리티주들마저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3.76% 하락했다. 미증의 재개장 이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일 연속 하락했다. 지난 17일과 18일엔 각각 8.77%와 6.31% 하락한 바 있다. 전날 국내증시에선 대부분의 종목이 반등을 시현했으나 시가총액 1위사인 삼성전자는 미 반도체주의 여파로 약세로 마감했다. ◇고객예탁금 1주일새 1조원 이상 늘어 주식 매수대기 자금인 고객예탁금이 18일 현재 8조7441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1일 7조5842억 원에 머물렀던 예탁금이 꼭 1주일만에 무려 1조1599억 원이나 늘어난 셈이다. 이같은 고객예탁금 증가세는 최근 마비상태에 빠진 공모주시장의 청약자금이 갈곳을 잃고 예탁계좌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과 함께 이른바 큰손의 자금 유입설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그저 단기차익을 노린 "핫머니"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성격이야 어떻든 고객예탁금 증가는 단기적으로 나마 투자심리를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님다" 바이러스 강타 전자우편을 읽기만 해도 감연되는 컴퓨터 바이러스 "님다(W32 Nimda)"가 인턴세을 타고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님다 바이러스가 정부를 뜻하는 영어단어 "Admin"을 거꾸로 나열해 명명한 점에 비춰 미국 연방수사국은 지난주 뉴욕테러와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이미 해외의 일부 언론사와 여행사 대리점, 병원 등의 컴퓨터망이 감연됐고 국내적으로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안관련주에 관심이 모아진다. 다만 보안주를 대표하는 안철수연구소가 단기급등했고 현대증권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조정한 상태라 주가추이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ADR,하락 마감..한통·SKT는 올라 장초반 혼조세를 보이던 뉴욕증시의 한국물 ADR이 19일 주요지수의 하락과 함께 약세로 마감됐다. 포항제철은 2.59% 하락한 가운데 한국전력과 하나로통신도 각각 1.60%, 4.00% 하락했다. 주택은행이 1.35% 떨어졌으며 E머신스는 11.11% 급락했다. 반면 한국통신이 1.32% 상승했으며 SK텔레콤과 두루넷은 1.20%, 2.88%씩 올랐다. 미래산업은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주요 뉴스 - 정부,조흥은행-우리금융지분 5억불에 해외매각 추진..오페라본드 발행 - 미국, 이라크 테러 배후 제기 - 부도율 지난달 0.25%로 높아져 두달째 상승..창업도 추춤 - 국내기업 캐나다 증시 첫상장..이지씨앤씨 우회등록 - 삼원지류판매 컨소시엄, 협진양행 경영권 인수 - 금감원,18개 상장/등록기업 분식회계 조사 - 경남은행, 8월말까지 순익 582억원 - 쌍용화재도 미국서 질병진단 보험..교보,LG화재 이어 - 통계청,불황에도 사이버쇼핑몰 매출은 쑥쑥..7월 12.7% 증가 - 20일 부시-블레어 회동..공격시기 논의할 듯 - 영국 로이드보험사 최대위기..미국 테러사태로 보험금 15억불 - 올 성장률 1%대로 내려갈 수도..삼성경제연구소 - 안철수 주식평가액 5일만에 2000억 넘어..이건희,정몽구 이어 3위 - 고객예탁금 1주일새 1조급증 - 유가-금값 안정세 회복..미국 공격지연따라 큰 폭 하락 - 내달 8개사 340만주 보호예수 해제 - 대우차 5개월째 영업익 - 항공 보험료 6배이상 폭등..대한항공,아시아나 등 3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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