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압둘라만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다음주 의회에서 자신에 대한 탄핵안을 상정할 경우 비상사태를 선포할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브리지뉴스가 27일 보도했다.
와히드 대통령측은 이번 조치는 와히드 정부에 반대하는 잠재적인 불만세력들로부터 야기될 수 있는 사회적 불안요소를 사전에 제거한다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비상사태는 국가의 비상시 대통령이 선포할 수 있는 긴급조치로 계엄령 보다 한 단계 낮은 조치다. 만일 비상사태가 선포된다면 경찰은 평소에 가지고 있던 질서 유지 권한 이외에도 수색, 체포와 같은 포괄적인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