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예산 평균 8400만원…올해 트렌드 키워드는 '개인화' '인공지능' [MICE]

이벤터스 '2024 트렌드 리포트' 발표
행사 데이터에 441명 설문조사 반영
대관비 비중 최다, 용역비 운영비 순
SNS 홍보, 이메일, 문자 선호도 높아
  • 등록 2024-02-21 오전 6:00:00

    수정 2024-02-21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지난해 개최된 행사 예산은 평균 8403만원으로 홍보에는 전체 예산의 8.5% 정도가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오프라인 행사가 크게 늘고, 개인화 소비 트렌드에 따라 행사 기획, 홍보, 운영 등 전반에 걸쳐 맞춤형 서비스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양상도 나타났다.

이벤트 테크 플랫폼 이벤터스가 지난해 축적한 각종 행사 데이터와 행사 주최·주관사(호스트) 관계자 4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발간한 ‘2024 트렌드 리포트’의 핵심 내용이다.

지난해 이벤터스 플랫폼에선 총 1만3040건의 행사가 열렸다. 그 가운데 오프라인 행사는 8697건으로 전체의 67%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온라인 행사의 비중은 11%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5월 코로나19 심각 경보가 해제된 이후, 오프라인 행사가 급격히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호스트 평균 예산은 2022년에 비해 30% 증가한 8403만원으로 홍보 비용은 전체 예산의 약 8.5%인 709만원 수준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의 평균 홍보비가 전체 예산의 10%였던 것에 비해 약 1.5%포인트 감소했다.

전체 예산 중 호스트가 가장 많은 비용을 쓰는 예산 항목은 대관비(30%)와 용역비(28%), 운영비(16%) 순이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진행되면서 장소임대와 다과, 용역비는 늘고 상대적으로 홍보비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이벤터스는 분석했다.

호스트들은 비용 대비 가장 효과적인 홍보수단으로 SNS(36%)를 꼽았다. 반면 기업행사 호스트는 절반 가까이가 이메일과 문자(46%)를 선호했다. 기존에 수집한 고객 정보를 참가자 모집에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인 동시에 성향, 관심사 등에 따라 타겟 마케팅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전체 행사 가운데 약 19%는 일주일 중 ‘목요일’에 열렸다. 한 개 행사당 평균 참가자 모집(모객) 기간은 28일. 지난해 행사를 개최한 호스트 10명 중 9명은 올해도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중 절반은 오프라인 행사를 계획 중이며, 80% 이상은 지난해보다 행사 규모를 키우면서 투입 예산을 늘릴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호스트가 꼽은 올해 행사에 반영해야 할 트렌드는 첫 번째가 ‘개인화(맞춤형 행사)’, 두 번째가 ‘인공지능(AI)’이었다. 보고서는 행사 참가자의 세분화된 요구를 정확하게 파악해 최적의 옵션을 제공하는 행사를 중심으로 참가 수요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벤터스 관계자는 “행사의 유형은 점점 다양화되고, 행사 타겟도 점차 세분화되고 있다”며 “결국 개인화 시대에서, 행사에 쓰이는 기술과 프로그램은 참가자의 개인화된 요구를 파악하고 행사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장치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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