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전날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소식에 급등했던 뉴욕증시는 이날 소매판매 역성장 및 생산자물가지수(PPI) 하락 등 데이터를 소화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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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CNBC 등에 따르면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7%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보합수준인 0.16% 올랐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0.07% 오르며 거의 변동이 없었다.
시장은 전날 CPI에 이어 소매판매, PPI 데이터를 소화했다. 도매가격인 10월 PPI는 0.5% 하락하며 2020년 4월 이후 월 기준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CPI에 이어 PPI 역시 인플레 둔화세를 이어나간 것이다. 다만 소매판매는 역성장했다. 뜨거운 소비 추세가 꺽였다는 신호는 물가 상승 압박을 낮췄지만, 한편으로는 경기침체를 의미하기 때문에 반드시 긍정적인 것은 아니었다. 지수 반등이 크지 않았던 이유다.
전날 급락했던 국채금리는 반등했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9.8bp(1bp=0.01%포인트) 급등한 4.539%를 기록 중이다. 30년물 국채금리도 7.2bp 오른 4.693%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되는 2년물 국채금리도 9.9bp 오른 4.915%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