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LG전자는 10일부터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webOS를 적용한 2022년형 올레드 TV(시리즈명: G2/C2/B2/A2)를 대상으로 순차 업그레이드를 본격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LG전자가 스마트 TV의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향후 대상 모델 및 제품군, 지역 등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 LG전자가 스마트 TV를 대상으로 최신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를 본격 시작한다. 사진은 왼쪽부터 webOS22가 탑재된 22년형 LG 올레드 TV와 최신 webOS23이 탑재된 23년형 LG 올레드 TV. 사진=LG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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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TV 사용 고객은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최신 webOS TV가 제공하는 차별화된 TV 사용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예를 들어 업그레이드 된 스마트 TV는 고객에게 맞춤형 사용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방송 화면이 아닌 webOS 홈 화면을 먼저 보여준다. 또 개인별 계정을 기반으로 나만의 화면을 자유롭게 구성해 콘텐츠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한다. 올해 처음 선보인 퀵카드(Quick Card)를 이용하면 TV 홈 화면에서 마치 모바일 화면처럼 뮤직, 게임, 스포츠 등 카테고리별로 구분돼 있어 원하는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더욱 강화된 보안 기술과 최적화된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안정적이고 원활한 TV 시청환경을 제공한다.
최신 webOS 업그레이드를 적용한 제품이 늘어날수록 콘텐츠 제공 업체 등 파트너사는 더 많은 고객에게 최신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새로운 서비스와 기능들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앞서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지난 7월 고객의 다양한 경험을 연결,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한 데 이어 박형세 HE사업본부장은 최근 서울 마곡에서 개최된 ‘webOS 파트너 서밋’에서 전 세계 2억대 이상 스마트 TV를 구동하는 webOS 운영체제를 앞세워 진정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 LG전자가 스마트 TV를 대상으로 최신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를 본격 시작한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기존 TV 사용 고객에게 최신 webOS TV가 제공하는 차별화된 사용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모델이 최신 webOS23이 탑재된 23년형 LG 올레드 TV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LG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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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차별화된 고객경험 혁신을 위해 webOS 업그레이드 등 플랫폼 강화뿐만 아니라 맞춤형 콘텐츠·서비스 분야에 5년간 1조 원을 투자해 콘텐츠 경쟁력과 서비스 사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백선필 LG전자 HE상품기획담당 상무는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webOS의 UX·UI 혁신을 기반으로 사용 편의성 및 보안 등을 높이고 고객들이 LG TV를 사용하는 내내 새로운 경험과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