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명동대성당의 구석구석을 돌면서 미술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는 ‘명동대성당 도슨트 프로그램’의 하반기 투어가 시작됐다.
1989년에 축성된 명동대성당은 서울시에 있는 대표적인 관광지로 가톨릭 신자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방문도 활발하다. 고딕양식 건축물의 웅장함 때문에 해외 관광객이 찾는 명동의 포토존으로 유명하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는 2019년 봄, 도슨트 투어를 정식으로 시작했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진행을 중단한 뒤 지난해 하반기 투어를 재개했다. 이후 올해 8월까지 단체투어 포함 460여명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쳤다.
| ‘명동대성당 도슨트 프로그램’ 진행 모습(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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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는 약 한시간 동안 도슨트가 성당 외부의 여러 조각상을 비롯해 ‘79위 복자화’ ‘명례방 천주교 집회도’ 등 성당 내부에 있는 다양한 작품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의 핵심인 도슨트는 명동대성당 가톨릭미술이야기 도슨트 양성과정을 통해 선발된 정예 자원봉사자들이다.
명동대성당 도슨트 프로그램은 오는 11월 11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와 토요일 오전 10시 40분에 무료로 진행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명동대성당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교구 홍보위원회 이재협 신부는 “명동대성당 도슨트 프로그램은 접수가 시작되면 몇 시간 안에 마감이 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며 “내년에는 2기 도슨트 봉사자를 추가로 선발해 투어 횟수를 더 늘리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