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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만~30만원대 선물세트 매출이 71.3% 급등하면서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30만원대 이상 선물 세트 매출도 51.3% 늘었다. 10만~20만원대 선물세트 증가 폭은 28.1%를 기록했다. 20만~30만원대 선물세트 중에서도 한우 선물이 가장 높은 88.3%의 매출 성장률을 나타냈다.
김영란법 개정과 함께 오는 10월 2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고가의 선물세트를 찾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연휴가 길어지면서 장기 여행을 떠나는 대신 고가의 선물을 보내려는 고객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육 세트의 경우 20만원대의 한우세트 뿐만 아니라 굴비, 갈치 세트를 선보이고 전통식품 브랜드 명인명촌 선물세트와 건강기능식품 등도 준비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통상 명절 선물세트 전체 매출 중 절반 가까이 차지한다”며 “명절 선물 큰손인 기업 고객들이 조금 더 편리하게 선물을 고를 수 있도록 선물 큐레이션 서비스와 별도 상담 데스크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도 오는 8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를 시작하면서 축산, 청과, 농산, 수산물 등의 20만~30만원대 선물세트를 확대했다. 축산물은 20만~30만원 품목 수를 전년보다 약 70%, 청과와 농산은 25%, 수산은 20% 늘렸다. 대표적으로 축산은 ‘저탄소한우 정육 GIFT’를 19만원에 선보이며, ‘엠디스컷 투쁠 수육 GIFT’를 20만원에 올해 처음 출시했다.
신세계백화점도 20만~30만원대 선물세트 물량을 늘릴 예정이며,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을 통해 선보이는 선물세트를 지난해 추석 때보다 80%가량 확대하는 등 온라인 판매에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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