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전날 충청과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된 폭우로 총 사망 26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청주 오송 궁평지하차도 침수 사고 사망자도 6명으로 늘었다.
| 지난 15일 오전 8시40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를 미호강에서 범람한 흙탕물이 덮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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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16일 오전 6시 기준 폭우로 인한 침수와 산사태 등 피해로 세종 1명, 충북 4명, 충남 4명, 경북 17명 등 전국에서 총 26명이 사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밝혔다. 실종자는 부산 1명, 경북 9명 등 10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사망자 중 안전사고로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전북 익산에서 각각 1명씩 3명이 사망했다. 실종자는 충남 아산과 대구 북구에서 각 1명씩 총 2명이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폭우 피해로 인한 부상자는 총 13명으로 경기 1명, 충북 5명, 충남 2명, 전남 1명, 경북 4명 등이다.
충북 청주 오송 궁평지하차도에서는 많은 빗물이 모이며 차량 10여대 이상(잠정) 침수가 됐다. 중대본은 현재 배수와 구조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인명 피해 등을 추가로 확인 중이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오송 궁평지하차도에서 전날 발견된 시신 1구를 포함해 실종신고 된 11명 중 5명을 숨진 채 발견했다고 밝혔다.
현재 강원남부내륙·산지,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남해안과 제주도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