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렛미플라이'로 첫 뮤지컬 도전…9월 개막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3관왕
윤공주, 11년 만에 소극장 뮤지컬 출연
9월 26일 예스24 스테이지 1관 개막
  • 등록 2023-07-10 오전 8:35:36

    수정 2023-07-10 오전 8:35:36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 박보검이 데뷔 이후 첫 뮤지컬에 도전한다. 공연제작사 프로스랩은 박보검을 비롯해 12명의 배우들이 출연하는 뮤지컬 ‘렛미플라이’의 캐스팅을 10일 공개했다.

뮤지컬 ‘렛미플라이’ 캐스팅. (사진=프로스랩)
‘렛미플라이’는 1969년 라디오 주파수의 영향으로 70살 할아버지가 된 남원이 과거로 돌아가기 위한 미래탐사 작업에 돌입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창작뮤지컬이다. 철없는 남원과 그를 바라보는 선희 할머니, 남원의 단 하나의 사랑인 정분 등이 등장하는 소동을 그렸다. 약 2년간의 개발과정을 거쳐 2022년 3월 초연했다.

박보검은 청년 남원 역으로 출연한다. 공연 관계자는 “탄탄한 연기력과 더불어 다양한 활동으로 음악적 역량을 보여준 박보검은 이번 작품에 전격 합류해 연기 스펙트럼을 한 단계 더 넓힐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뮤지컬 ‘아이다’ ‘지킬앤하이드’ 등 대극장 뮤지컬의 주역을 맡아온 배우 윤공주는 이번 작품에서 선희 역으로 함께 한다. 11년 만의 소극장 뮤지컬 출연이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맨 오브 라만차’, 연극 ‘오펀스’ 등으로 활약 중인 배우 최수진도 선희 역에 함께 캐스팅됐다.

또한 뮤지컬 ‘서편제’에 출연한 배우 김태한이 노인 남원 역을, 뮤지컬 ‘빠리빵집’ ‘웨이스티드’ 등에 출연한 배우 임예진이 정분 역을 맡는다. 초연 멤버인 배우 김도빈, 이형훈(노인 남원 역), 방진의(선희 역), 안지환, 신재범(청년 남원 역), 나하나, 홍지희(정분 역)도 이번 재연에 함께 한다.

작가 조민형, 작곡가 민찬홍, 연출가 이대웅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올해 초 열린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400석 미만 부문), 작곡상(민찬홍), 신인남우상(이형훈) 등 3관왕을 차지했다. ‘렛미플라이’는 오는 9월 26일부터 12월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스24 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한다. 티켓 오픈은 8월 중 진행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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