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이오랩, 이마트와 합작법인 설립…건기식 사업 긍정적-신한

  • 등록 2022-12-13 오전 8:35:36

    수정 2022-12-13 오전 8:35:36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3일 고바이오랩(348150)에 대해 원천기술과 신약개발 역량을 통합적으로 갖춘 기업으로 이마트와의 합작법인을 설립해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영위, 매출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날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따로 내지는 않았다.

정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바이오랩은 지난 2014년 설립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기업”이라며 “기초연구부터 임상개발까지 전체 과정을 컨트롤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동사의 사업영억은 크게 신약개발을 맡는 큐어바이오틱스와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를 발굴하는 케어바이오틱스로 구성됐다. 주 사업전략은 개발 중인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기술을 라이선스아웃하는 것으로 현재까지 총 3건의 기술수출을 진행했다.

기술수출 외에도 최근 이마트와 위바이옴이라는 합작법인을 설립해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설립된 이후부터 빠르게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면서 “기술수출 외에도 추가 매출원이 생겼다는 점에서 향후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짚었다.

또한 스마티옴 플랫폼을 통해 경쟁업체 대비 빠르게 후보물질을 발굴해 신약 개발 기간을 단축시키는 강점을 보유했다고 봤다. 그는 “스마티옴을 활용해 발굴한 파이프라인은 순탄하게 개발 중”이라며 “핵심 파이프라인 ‘KBLP-001’은 현재 임상2상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염증성장질환 치료제로 개발중인 ‘KBLP-007’은 환자를 모집 중이며 국내 임상을 진행하고자 식약처에도 시험계획을 신청했고 천식 치료 후보물질 ‘KBLP-002’는 1상에서 안정성을 확인, 알레르기 질환 적응증을 추가한 뒤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할 예정”이라면서 “현재 이마트와의 합작법인 설립 초기 단계인 점에서 단기적인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나 플랫한 비용 추세로 전환 시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창출할 것”으로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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