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훈 연구원은 “지난 2018년 기준 지역별 인원 비중이 36%(매출 비중 19%)인 일본의 회복만으로도 내년 2분기에 손익분기점(BEP)이 가능하다”면서 “그런데 여기에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도 점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하나투어 기준 2018~2019년 인원·매출 비중이 약 12~13%으로 최근 중국 리오프닝 정책 변화 속도를 감안하면 내년 하반기쯤에는 패키지 여행 수요의 완전한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항공권 공급 확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매월 수요 상승이 확인될 것이기에 조정 시 마다 비중확대가 유효하다는 의견이다.
이 연구원은 “이에 맞춘 수요(특히 일본) 회복이 예상된다”면서 “신규 예약의 35~40%가 일본향이기에 늦어도 3~4월 수준에 월 10만명 이상을 상회한 월 BEP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과거 대비 상품을 세분화해 스탠다드·프리미엄 상품을 확대하면서 평균판매단가(ASP)가 30% 내외 상승했으며, 구조조정을 통해 과거 패키지 수요의 70~80%까지 회복하더라도 현재 인건비가 유지될 수 있고, 온라인 매출 확대를 통해 수수료율도 절감하고 있다”면서 “지난 6월 유증을 통해 좋지 않았던 2분기 실적 수준이 유지되더라도 최소 2024년까지 자본 잠식 우려는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