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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측에서는 크리스티아노 아몬(Cristiano Amon) 퀄컴 대표, 개리 디커슨(Gary Dickerson)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대표, 티모시 아처(Timothy Archer) 램리서치 대표, 카허 카젬Kaher Kazem) GM 코리아 사장, 케이알 스르드하(K.R. Sridhar) 블룸에너지 대표, 김영제 GE 코리아 총괄사장, 스콧 뷰몬트(Scott Beaumont) 구글 아태지역 사장, 웬델 윅스(Wendell Weeks) 코닝 회장이 배석했다.
이날 라운드테이블은 양국이 지속 유지해온 경제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공급망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디지털, 청정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한미간 공급망 협력을 위한 실질적인 실천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와 함께 △공급망 현황 진단 △반도체 장비 수요 급증 대응방안 △청정에너지 보급 확대 협력방안 △디지털 경제 협력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미국 기업들도 반도체, 바이오, 디지털 등 첨단분야에서 견고한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한국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최근 램리서치가 반도체 장비 연구개발 센터를 개소한 것을 비롯해 온세미컨덕터의 2억달러 규모 전력반도체 생산 확대 투자, 듀폰의 2800만달러 규모 극자외선(EUV)용 포토레지스트 제조시설 투자 등이 대표적이다.
이 장관은 “올해는 한미 FTA가 발효 1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며 “양국 관계가 교역·투자 협력을 넘어 공급망·기술 파트너십으로 발전하고 있는 시기에 양국 기업인들과 함께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게 돼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글로벌 경제 환경이 변화하는 가운데 공급망 협력 강화 및 산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부와 기업들간의 협력 및 공동 대응이 절실하다”면서 “특히 한국의 제조역량과 미국의 기술역량이 상호호혜적으로 결합된 협력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