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5일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야 우리 사회도 건강하고 경기도의 미래에도 희망이 있다”며 5대 공약을 발표했다.
|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지난 4일 경기도 안양에서 1기 신도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김동연 캠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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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기지사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방정환 선생님께서는 어린 사람도 한 명의 인격체로 존중받아야 한다는 의미로 ‘어린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5대 공약으로 △아동 공공 책임 강화 △노는 아이 혁신놀이터 △국공립어린이집·공공보육 이용률 확대 △아동돌봄센터 확대 △자립준비청년 자립 지원 등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세 자녀 이상 가정에 적용되는 기존의 요금감면 제도를 두 자녀 이상으로 완화해 혜택을 현실화하겠다”며 “도내 민간산후조리원의 시설과 서비스에 표준화된 기준을 마련해 품질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신, 출산 진료비 지원 시 자녀당 100만 원, 쌍둥이의 경우 140만 원을 지원하는 ‘영유아 진료비 및 약제 치료비’를 쌍둥이도 차등 없이 자녀당 100만 원씩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김 후보는 “국공립어린이집을 매년 점진적으로 확충해 국공립어린이집 비중과 공공보육 이용률 50%를 실현하겠다”며 “부모의 야근, 양육자의 입원 등 긴급한 사정으로 아이를 돌보지 못하는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현재 13개인 24시간 긴급돌봄센터를 각 시군마다 설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학대피해 아동 쉼터와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센터를 확충해 어린이가 존중받고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입니다. 경기도의 모든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며 충분한 권리와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