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콘, 데이터 경제시대 '중장기 성장성' 확보-NH

  • 등록 2022-03-25 오전 7:47:54

    수정 2022-03-25 오전 7:47:54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NH투자증권은 25일 쿠콘(294570)이 마이데이터 본격화를 타고 중장기 성장성을 갖출 것이라 기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면서 “55개사가 본허가를 획득했고 예비허가 7개사, 허가신청 19개사 등 금융·핀테크 기업에 이어 이통사 및 유통기업의 마이데이터 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쿠콘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상품은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핵심 기능 구현에 활용에 필요하다. 쿠콘은 기존 금융, 공공에서 의료, 유통, 물류로 API 상품 활용 분야 다변화 진행해 왔다. 또 올해 초 금융회사와 타 기관과의 가명정보 결합을 지원하는 데이터전문기간을 신청하는 등 데이터 수집과 유통 분야에서 데이터 결합, 분석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쿠콘의 데이터 센터에 누적된 데이터에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을 적용하여 도출한 유의미한 결과를 제공할 것”이라 기대했다.

그는 “쿠콘이 데이터 부문은 독점적 지위 및 안정적인 수익구조에 기반한 높은 영업레버리지 효과를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해 데이터 부문은 매출액은 전년보다 60.9% 늘어난 253억8000만원을,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5.8% 늘어난 101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데이터부문 매출 비중도 2019년 30%, 2021년 42.9%에서 올해 50% 수준까지 상승하며 전사실적 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9% 늘어난 73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3% 증가해 207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주가는 지난해 연말 고점 대비 43%가량 하락한 수준”이라며 “올해 선행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30.1배 수준으로 가격 부담이 줄어들고 있는데다 데이터 경제시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기업으로 중장기 성장성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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