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 4194명…내일부터 사적모임 4→6인(종합)

위중증 612명·사망자 29명…해외유입 확진자 381명
백신 3차 접종 45.5%…60세 이상 고령층 83.3% 달해
오미크론 대비 1월17일~2월6일 거리두기 3주 연장
서울 내 마트·백화점 및 청소년 대상 방역패스 정지
  • 등록 2022-01-16 오전 9:56:26

    수정 2022-01-16 오전 9:57:05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194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81명으로 전일(346명)보다 늘었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꾸준히 감소해 600명대 초반(612명)까지 줄어들어 500명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로인해 전국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31.8%까지 낮아졌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17일부터 설 연휴를 포함해 다음달 6일까지 3주간 재연장된다. 사적모임 인원은 기존 4명에서 6명으로 늘었지만, 식당·카페 영업시간은 계속 오후 9시를 유지했다. 그러나 법원이 지난 14일 서울 내 마트·백화점(3000㎡)과 청소년 방역패스 등에 대해 효력을 정지하면서, 정부는 17일 관련 대응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최근 일주일 간 코로나19 확진자·위중증 환자·사망자 일별 추이. (자료=질병관리청·단위=명)
위중증 환자·중증 병상 가동률 동반 감소세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19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81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81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69만 2174명이다. 해외유입은 지난 14일 최다치(409명) 이후 증가세가 꺾인 흐름이다.

지난 10일부터 최근 일주일 간 신규 확진자는 3005명→3095명→4385명→4167명→4542명→4423명→4194명이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612명이다. 지난 10일부터 최근 일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786명→780명→749명→701명→659명→626명→612명이다. 사망자는 29명을 나타냈다. 누적 사망자는 6310명(치명률 0.91%)이다.

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이하 15일 오후 5시 기준)은 1788개 중 569개(31.8%)가 사용 중이다. 수도권 중증환자 병상은 전체 1216개 중 402개(33.1%)가 가동 중이다. 구체적으로 서울 가동률은 38.4%(461개 중 177개), 경기는 31.0%(632개 중 196개), 인천은 23.6%(123개 중 29개)다. 16일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1만 6152명이다. 수도권, 비수도권 1일 이상 배정대기자는 없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6일 0시 기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1만 3094명으로 누적 4448만 4806명, 누적 접종률은 86.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2만 9262명으로 누적 4350만 4026명, 84.8%다. 신규 3차 접종자는 30만 5847명으로 누적 2333만 7078명, 45.5%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3차 접종률은 83.3%다.

지난 15일 오후 청계광장에서 코로나19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 주최로 피해자 추모 및 방역정책 규탄 집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거리두기 3주 추가 연장…영업시간 9시 제한 유지

정부는 지난달 18일부터 이어온 사회적 거리두기를 1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3주 더 연장했다. 사적모임 인원이 4인에서 6인으로 늘어나지만, 오후 9시 영업시간 제한 등 나머지 조치들은 대부분 그대로 유지된다.

정부는 앞으로 2~3주 간격으로 3차례에 거쳐서 거리두기를 조정하되, 방역상황을 고려해 오미크론이 본격화 될 경우 고강도 조치를 즉시 시행할 방침이다. 거리두기 조정은 △위중증 환자 발생규모 △의료체계 여력 등을 중점지표로 평가하고, 보조지표로 확진자 규모, 입원대기 환자 발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조정순서는 방역적 위험이 낮은 조치부터 완화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 사적모임부터 우선 조정하고, 운영시간은 후순위로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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