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내년 '뮤 오리진3' 출시로 신작 모멘텀 본격화 -삼성

  • 등록 2021-12-09 오전 7:50:40

    수정 2021-12-09 오전 7:50:40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삼성증권은 9일 웹젠(069080)에 대해 신작 ‘뮤 오리진3’을 내년 1분기 중 출시하기로 한 만큼 내년 2분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이익 반등을 예상할 수 있겠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은 그대로 유지했다.

웹젠은 앞서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뮤’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신작 ‘뮤 오리진3’의 사내 테스트(IBT)를 진행했다. 뮤 오리진3은 테스트를 거쳐 내년 1분기 중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는 기존 인기 IP를 활용한 만큼 국내 흥행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뮤 오리진3의 원작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으나 이는 올해 중국에서 출시된 ‘전민기적2’의 국내 버전일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국내에서는 뮤 IP의 높은 인지도와 전작들의 흥행을 고려하면 흥행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이에 삼섬증권은 뮤 오리진3의 1분기 평균 일매출을 전작들과 유사한 수준인 5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여기에 내년 2분기부터는 신작 모멘텀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내년 2분기에는 ‘R2M’의 글로벌 출시에 더해 자체 개발중인 3종의 신작들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오 연구원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 게임(MMORPG)인 ‘프로젝트M’과 애니메이션풍 수집형 RPG인 ‘프로젝트W’ 및 캐주얼 게임 1종이 자회사를 통해 개발중”이라며 “이는 뮤 오리진3에 이어 자체 개발한 신작들인 만큼 영업이익이 2분기에는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낮은 밸류에이션은 충분한 투자 매력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 연구원은 “웹젠은 지속적인 이익 감소와 낮은 신작 가시성으로 인해 밸류에이션이 지속적으로 하락해왔으나 신작 라인업을 공개하면서 디스카운트 요인이 해소됐다”라며 “최근 주가 조정으로 업종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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