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KDB미래전략연구소에 따르면, 디지털 전환과 비대면 일상화 등으로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게임화)’이 고객 마케팅을 넘어 교육과 금융 등 범위로 확장하고 있다. 수익률과 더불어 재미 등을 선호하는 MZ세대가 주요 고객층으로 부상하면서 금융회사들은 게임 요소를 접목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는 금융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도전과 성취, 보상 등 게임 요소를 가미하는 방식이다. 토스 만보기와 카카오뱅크 26주 적금 등이 대표적이다.
게임 요소를 가미해 이용자의 금융 앱 방문을 늘리고 금융거래를 발생시키는 등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 고객이 모바일뱅킹 사용과정에 자연스럽게 몰입하고 긍정적 태도를 보이게 돼 고객 충성도 강화에도 효과적이다.
보고서는 이와 관련, 카카오뱅크 상품이 가입자 100만명 확보에 걸리는 기간이 크게 줄고 있다고 소개했다. 2018년 6월 출시된 26주 적금은 245일 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넘겼다. 2019년 12월 선보인 저금통 상품의 경우 100만명 확보에 13일이 소요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