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날씨…추석 당일은 ‘비’ 예보

오후부터 구름 많아지고 일부 빗방울 떨어지는 곳 있어
22일 전국 비…저녁에 그친 후 다시 내릴 듯
  • 등록 2021-09-20 오전 10:30:31

    수정 2021-09-20 오전 10:30:31

20일 서울 중구 순화동 빌딩 사이로 가을 하늘이 펼쳐지고 있다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추석 전날인 20일 전국은 대체로 맑다가 점차 구름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동해안과 남해안과 구름이 많은 가운데, 경남권해안과 제주도에는 낮 동안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낮 기온은 24~29도로 전날과 비슷하며 아침저녁 기온 차가 클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충남 서해안에는 밤부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해상 상태도 좋지 않을 전망이다. 서해바깥먼바다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21일 새벽까지 그밖에 서해중부해상과 서해남부북쪽안쪽먼버다는 21일 오전까지 바람이 시속 35~65km(시속 10~18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또 오늘부터 서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하는 곳이 있는 만큼 항해와 조업하는 선박에 대해 대해서는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또 해상교통을 이용하는 귀성객과 귀경객에 대해서는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상교통을 이용하는 귀성객 또는 귀경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추석 당일인 21일에는 중부지방과 전라권에서 비가 시작돼 그밖의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경북동해안 제외)과 남부지방(경북동해안 제외), 제주도, 서해 5도가 20∼70㎜(많은 곳 100㎜ 이상), 강원영동, 경북동해안, 울릉도·독도가 5∼20㎜다. 특히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서쪽지역, 낮 동안은 동쪽지역에 시간당 30∼50㎜의 폭우가 내리겠으며,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3도, 낮 최고 기온은 25~29도로 예보됐다.

저녁이 되면 대부분 비가 그치면서 한가위 보름달은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기상청은 밤부터 다시 비가 시작돼 22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가위 보름달이 뜨는 시각은 서울 오후 6시 59분, 인천 오후 7시, 수원 오후 6시 59분, 강릉 오후 6시 51분, 춘천 오후 6시 56분, 대전 오후 6시 57분, 청주 오후 6시 57분, 대구 오후 6시 52분, 부산 오후 6시 50분, 울산 오후 6시 49분, 광주 오후 6시 59분, 전주 오후 6시 58분, 제주 오후 7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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