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5% 급락…암호화폐 숨고르기

이더리움도 24시간 동안 6% 가까이 하락
국내 비트코인 가격 5100만원대
미국 하원선 암호화폐 과세안 놓고 설전
  • 등록 2021-08-13 오전 7:47:08

    수정 2021-08-13 오전 7:47:08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상승세를 보이던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13일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분 비트코인은 4만4277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동안 4.5% 떨어진 것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더리움도 3046달러로 5.9% 하락했으며, 도지코인 역시 4.6% 내린 0.26달러대에 거래됐다. 리플의 경우 7.8% 하락한 0.95달러로 하락폭이 더 컸다.

국내 시세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 전보다 1.5% 떨어진 5178만8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과 도지코인은 356만2000원, 305원에 거래됐다. 전일대비 2.4%, 0.3%씩 하락한 가격이다. 리플도 4.2% 떨어지며 1115원 수준에서 거래됐다.

미국 의회 하원에서 암호화폐 과세안을 놓고 논쟁을 벌이면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이 미끄러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지지자들은 과세 대상인 브로커의 범위에 채굴자나 하드웨어 개발자 등까지 포함될까 우려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대규모 매도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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