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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인터뷰에서 기자는 김연경에게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렸는데 어떤가요?”라고 묻자 그는 “더 뿌듯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자막에는 실제 질문과 달리 “축구, 야구 졌고 배구만 이겼는데?”라고 담겨 있었다.
만약 시청자가 자막만 본다면 자칫 김연경 선수가 같은 날 멕시코전에서 패배한 한국 축구대표팀과 미국 전에서 진 야구대표팀을 무시하는 발언으로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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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열린 도쿄올림픽 개회식을 생중계하며 우크라이나 선수단 입장 때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진을 사용해 물의를 빚었다. 또 지난달 25일 남자 축구 B조 예선 ‘대한민국 대 루마니아’ 경기를 중계 중에 당시 자책골을 기록한 루마니아의 라즈반 마린 선수에게 ‘고마워요 마린’이란 자막을 띄웠다.
하지만 이후에도 논란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같은 날 유도선수 안창림의 동메달 소식에 MBC 중계 캐스터는 “우리가 원했던 색의 메달은 아닙니다만”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지탄을 받았다.
이 때문일까. MBC의 방송사고와 관련해 국민청원까지 이어지고 있다. “공영방송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한 국가 차원의 강력한 조사와 확실한 처벌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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