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2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국내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대형주를 중심으로 추천했다. 코스닥 종목은 추천하지 않았다. 코스피 중에서도 하반기 업황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종목들이 이름을 올렸다.
4일 유안타증권은 주간추천주로
삼성SDI(006400)를 추천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SDI는 2분기 중대형 전지 부문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흑자 구간 재진입이 유력하다”며 “하반기 중 미국 증설에 대한 부분들이 구체화 될 것으로 원통형과 각형 모두 진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1차 진출 규모는 2025년 양산을 목표로 약 30GWh 수준이 추정된다”며 “30GWh를 가정할 경우, 삼성SDI의 2025년 예상 캐파는 악 30% 상향조정 필요하며, 주가에 일정부분 반영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SK증권은
포스코(005490)를 추천하며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4.1% 증가한 17조원, 영업이익은 1139%나 늘어난 2조10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공급자 우위의 국면에서 가격인상 지속되며 스프레드 개선으로 높아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철강시황 개선으로 해외철강부분 이익이 늘고, 주요 자회사의 견조한 실적도 연결실적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는 게 SK증권의 분석이다. SK증권은 “높은 국내 유통가격과 유럽·북미에서 상승추세를 고려 할때 하반기 가격인상 지속과 3분기에도 수익성 개선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S-OIL(010950)을 추천하며 “유가의 제한적인 공급 영향으로 견조한 흐름”이라며 “휘발유 마진 상승세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유안타증권은
두산(000150)을 추천하며 “두산중공업발 크레딧 위험이 해결 국면에 진입했다”며 “자체사업 가치만 1조7000억원대로 부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CC(002380)는 모멘티브 인수 이후 점진적인 가시적 성과가 기대되고, 국내 주택 분양 확대에 따른 건자재 수요 증가로 본업 회복이 기대된다고 평가받았다.
SK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를 추천하며 “1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우상향 전망된다”며 “1분기 1,2 공장은 풀 가동, 3공장 4분기의 50%에서 60~70% 수준으로 공장가동률이 상승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대덕전자(353200) DB손해보험(005830) DL이앤씨(375500) 등의 종목이 추천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