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2위 이더리움, 400만원도 뚫었다

업비트에서 410만원 돌파, 전날보다 15% 넘게 올라
국제 시세도 3300달러 넘어
일주일 내 5000천 달러 도달할 수 있단 추측도 나와
도지코인도 16% 급등
  • 등록 2021-05-04 오전 7:23:20

    수정 2021-05-04 오후 3:53:14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의 국내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400만원을 돌파했다.

4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7분께 이더리움은 417만70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점을 찍었다.

이 시각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이더리움은 413만8000원을 기록하며 신고가를 다시 썼다. 업비트에서 오전 7시 19분 현재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6% 이상 오른 415만원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100만원 초중반대를 오가던 올초와 비교하면 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국제 시세도 3000달러를 넘어선 지 하루만에 3300달러를 돌파했다.

이더리움의 상승세는 최근 유럽투자은행(EIB)의 디지털 채권 발행 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한 덕분으로 해석된다. EIB는 이러리움 네트워크를 통해 1억 유로어치의 디지털 채권을 발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이더리움 가격이 단기간 내 5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추측까지 나온다. 나이젤 그린 드비어그룹 최고경영자(CEO)는 미 금융 전문매체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이더리움은 폭증하는 암호화폐 시장의 최대 수혜주 중 하나”라며 “일주일 내 5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지코인도 급등세다. 업비트에서 7시 20분쯤 도지코인은 전일대비 16% 넘게 급등하며 526원에 거래됐다. 오전 6시 54분쯤엔 548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575원)에 근접했다. 반면 같은 시각 비트코인 가격은 6979만원으로 7000만원선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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